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서울 아파트값 반등에 ′분당·판교′도 하락세 멈춰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13:33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16:54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영향 전망
전문가들 "대출 규제가 향후 시장의 변수"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의 매맷값이 전고점을 속속 돌파하자 1·2기 신도시 대표 지역인 경기도 분당과 판교도 하락세를 멈췄다. 이런 영향으로 성남 일대 아파트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세다.

25일 건설업계 및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경기도 성남지역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이는 지난달 31일 상승 전환(0.06%)한 뒤 4주 연속 오름세다.

이번주 성남지역은 대형 단지가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수정구 단대동 단대푸르지오의 매매 호가가 1500만원 올랐다. 태평동 선경태평도 1000만원 상승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단대푸르지오는 매맷값이 전용면적 84㎡는 평균 7억2000만원, 전용 59㎡는 6억1000만~2000만원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선경태평은 전용 35㎡가 현재 2억2000만원 수준의 매매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핌DB]

태평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성남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고 최근에는 이를 통해 새 아파트들이 분양되면서 매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그동안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하면 이곳도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향후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분당은 최근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거래되며 하락세를 멈췄다. 지난 7일(-0.04%), 지난 12일(-0.02%) 계속 하락하던 분당은 21일 기준 상승(0.01%) 전환했다. 분당의 상승은 1기 신도시 중 유일하다. 산본(-0.19%), 평촌(-0.08%), 일산(-0.04%)은 하락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당은 정자동 한솔주공4단지와 서현동 효자삼환을 비롯한 중소형 면적의 단지가 500만원 정도 올랐다. 정자동 한솔주공4단지의 전용 35㎡는 현재 3억7500만원, 서현동 효자삼환은 전용 61㎡가 5억2500만원의 매매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판교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0.00%) 전환했다. 지난달 31일 아파트 매맷값이 보합이던 판교는 이번달 들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정자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매맷값이 상승하지도 하락하지도 않는 분위기였지만, 현재 매물이 많이 소진돼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면 준강남권으로 평가되는 분당도 동반 상승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거래가도 상승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선경태평은 전용면적 35㎡가 지난달 30일 2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 동일면적은 지난 2월 1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판교에서는 백현동 판교알파리움1단지 전용 96㎡가 지난 7일 14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 동일면적은 지난 3월 14억원에 거래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출 규제로 인해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는 수요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집값 바닥론이 번지고 있지만 경기 둔화와 부동산 규제가 여전히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추격 매수가 붙을지는 리스크가 있다"며 "서울 아파트시장의 분위기가 성남과 분당, 판교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곳의 아파트값 상승세도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