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로 조국 유력 검토
박 의원 “조국,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선 소극적”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차기 법무부장관 검토설에 대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혀 뜬금없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 26일 오전 ytn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어떤 정국 운영을 할 건지, 어떤 법무부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지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은 내달 말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을 차기 법무부장관에 기용하기 위해 청와대가 사전 검증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지난 25일 확인됐다.
일각에선 조 수석의 내년 총선 출마설도 꾸준히 나온다. 조 수석은 여권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았으나 본인이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조 수석 총선 출마설은 어떻게 보냐’는 진행자 질문에 “(조 수석이) 소극적 의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 수석과 과거에 이런저런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있지만 본인은 정치 전면에 나서는 것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조 수석이) 검찰개혁을 포함한 사법개혁 임무가 끝나면 학교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의지를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서 이야기한 적 있다. 결국 본인이 결정할 문제 아니겠냐”고 봤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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