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청년경찰' 영광 재현할까…박서준·김주환 감독, '사자'로 여름 극장가 출격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12:42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2:44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사자’가 여름 극장가 대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강력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17년 개봉해 565만 관객을 모았던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박서준(왼쪽)이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자'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6.26 mironj19@newspim.com

김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사자’는 선과 악의 거대한 싸움이 있는 영화다. 그 안에 선을 위해 싸우는 사람과 악을 통해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의 갈등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이어 “프랑스에서 대천사가 악마를 누르는 조각상을 본 적이 있다. 거기 어마어마한 갈등이 있다고 생각했다. 또 컨저링, 마블처럼 한국에서도 세계관을 펼치고 그 안에서 많은 인물이 계속 싸울 수 있는 이야기가 뭐가 있을지 고민했다. 그게 시작이 됐고 그때 ‘청년경찰’을 하면서 박서준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과 ‘청년경찰’을 함께했던 박서준은 기획 단계에 참여한 것은 물론, 타이틀롤 용후로도 분했다. 박서준은 “시나리오 나오기 전부터 이야기를 나눴다”며 “지금 제 나이에서 가장 강렬하게 보여줄 역할일 거라고 생각했다. 또 그 안에 굉장히 많은 게 숨어있고 국내 관객에게 비주얼 등 흥미로운 요소를 많이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서준은 용후를 통해 연기 변신도 예고했다. 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밝고 유쾌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고 그 부분이 자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용후는 늘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 하지만 고민도 많았다. 촬영 내내 물음표가 따라왔다. 그런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역할이다. 관객들도 이질감보다는 신선하게 봐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박서준이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자'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6.26 mironj19@newspim.com

악의 존재를 직감하고 쫓는 안신부 역은 안성기가 맡았다. 안성기는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나이대에 비해 대단한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 듯했다”며 “연기할 때는 우선 노련하게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는 진지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대신 일을 떠난 상태에서는 아버지같이 부드럽고 나아가 유머까지 있는 사람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신은 우도환이 연기한다. 상대의 약점을 꿰뚫고 이를 이용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인물이다. “(첫 주연작이라서) 너무 많이 떨리고 기대된다”는 우도환은 “‘마스터’(2016) 이후에 또 악역이다. 그래서 다른 악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신은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해하는 친구가 아니라 확실한 이유가 있다. 또 지능범이란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마지막 4분 30초가 우리 영화의 클라이맥스다. 용후와 지신이 힘을 최대치로 올려서 맞붙는다. 특수분장, 와이어링 등 아날로그적인 기술력과 덱스터에서 가져온 기술력을 총집합해 만들었다. 그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귀띔하며 “서스펜스와 스릴, 드라마까지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최선을 다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자’는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