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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스페셜, 연내 20곳 추가 전환.. '시즌2' 운영 차별화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10:35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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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을 결합해 만든 ‘홈플러스 스페셜(Homeplus Special)’을 연내 20개점 이상 추가 전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신개념 유통채널로 지난해 6월27일 대구점을 첫 번째로 전환한 이후 1년을 맞았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 고객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델로 홈플러스는 꼽고 있다. 여기에 수요예측과 박스단위 진열로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남는 여력을 고객 서비스에 투입해 편의성과 가성비, 운영효율을 높인 유통모델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기존 점포 20여곳을 추가로 전환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선보일 홈플러스 스페셜은 지난 1년간 운영하면서 겪은 노하우를 반영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홈플러스 스페셜 시즌2’로 그 포문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전용 상품에 변화를 준다. 그동안 2400여종을 운영해왔던 홈플러스 스페셜 전용 상품 종류(SKU)를 1800여종으로 과감하게 줄인다. 의류와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에서 약 800종을 줄일 계획이다. 반면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은 약 130종 늘리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펼친다.

이는 창고형할인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가공식품을 대폭 확대하고 부진한 유통환경 속에서도 오프라인만의 대표 강점으로 꼽히는 신선식품의 구색 역시 더 키우겠다는 의미다.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과일, 축산, 냉동(chilled) 카테고리의 경우 전용 상품을 추가 개발하는 한편, 채소나 신선가공식품은 소용량 상품의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또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차별화 상품을 개발·운영해 기존 대형마트(하이퍼)와의 상품 중복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대용량 가정간편식(HMR) 구색을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의 대용량 혹은 멀티기획팩 상품을 개발한다. 기존 대형마트 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프로모션 면에서도 팝업숍(Pop-up Shop)과 시식행사 운영을 늘려 고객들의 쇼핑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팝업숍의 경우 기존에는 6개 점포에서만 각각 1곳씩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모든 점포에 1~2곳씩 설치,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단독 프로모션을 다수 기획해 고객 혜택을 더 높일 계획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의 강점을 융합해 오프라인 유통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한 ‘홈플러스 스페셜’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하고 효율화한 이 사업모델을 통해 다시 새로운 유통의 강자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대구점(6월27일)을 시작으로 서부산점(6월28일), 목동점(7월12일), 동대전점(13일), 안산고잔점(26일), 가양점(8월22일), 시화점(23일), 동대문점(29일), 청주성안점(30일), 대구상인점(9월6일), 분당오리점(10월18일), 순천풍덕점(25일), 전주완산점(11월16일), 광주하남점(29일), 인천연수점(30일), 시흥점(12월20일) 등 총 16곳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 오픈했다.

6개월 만에 16개 점포를 전환 오픈한 것. 이는 1998년 처음 한국에 진출해 11년만에 16호점을 오픈한 코스트코와, 2010년 1호점을 오픈한지 9년여만에 16호점을 선보인 이마트트레이더스의 출점 속도와 비교해도 상당히 빠른 수준이다.

홈플러스가 빠른 속도로 매장을 전환하는 것은 가시적인 성과도 영향을 미쳤다. 홈플러스 스페셜 16개 매장은 오픈일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에 육박하는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일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객단가 역시 두자릿 수 성장률을 지속 기록 중이다.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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