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부터 경찰, 소방당국 등 참여...발화지점·원인 조사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지난 26일 오후 큰 불이 난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에서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합동감식단은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은명초등학교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감식단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화재조사관과 서울 서부경찰서 소속 경찰, 전기안전공사 소속 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감식단은 정확한 발화 지점을 확인하고 발화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감식단은 현재까지 방화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지만, 실화나 전기적 요인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후 3시 59분쯤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5시 33분쯤 진화됐다. [사진=윤혜원 기자] |
앞서 어제 오후 3시59분쯤 은명초에서 불이 나 1시간30여 분만인 5시33분 쯤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은 학교 별관 1층 쓰레기 집하장에서 발생해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 옮겨 붙은 뒤 5층짜리 학교 건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방과후 수업 등으로 학교에 있던 학생과 교사 등 158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학생들을 대피시키던 30대 교사 2명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구조됐다. 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27일 퇴원했다.
은명초는 안전을 고려해 27~28일 임시휴교에 들어갔다.
hwy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