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독립유공자,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보훈처와 함께 추진된다.
김경원 하동부군수(왼쪽)가 27일 양보면 김기권 6·25참전유공자회 하동군지회장(오른쪽) 자택을 방문해 명패를 달고 있다.[사진=하동군청] 2019.6.27. |
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국가보훈처가 제작·배부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시범행사를 가졌다.
시범행사에서는 김경원 부 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13개 읍·면의 국가유공자 집을 직접 찾아가 명패를 달아드렸다.
김 부군수는 이날일 양보면 김기권 6·25참전유공자회 하동군지회장 자택을 방문해 명패를 달아드리고 예우를 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이번 시범행사에 이어 독립유공자 6명, 무공수훈자 5명, 6·25 참전유공자 250명, 상이군경 116명 등 총 381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명패 부착사업을 추진한다. 월남참전유공자는 내년에 추진된다.
김경원 부군수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공에 비하면 작은 명패이지만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그 뜻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겨보고 주위에 있는 영웅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생활안정과 명예 선양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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