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왕성한 국내 수요를 배경으로 일본의 광공업생산이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28일 발표한 5월 광공업생산지수(속보치, 2015년=100)는 전월비 2.3% 상승한 105.2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내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가 5월 대형 연휴 중에도 공장을 가동함으로써 생산이 늘어난 데다, 대형 수주를 배경으로 반도체제조장치 생산이 늘어난 것 등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토요타의 자동차 생산 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업종별로는 전체 15개 업종 중 13개 업종이 전월 실적을 상회했다. 자동차는 전월비 5.2% 증가했고, 전기·정보통신기계가 4.4%, 반도체제조장치 등 생산용 기계도 4.6% 증가했다.
앞으로의 생산 전망을 나타내는 제조공업생산예측조사는 6월이 전월비 1.2% 감소, 7월이 0.3% 증가로 나타났다.
이에 경제산업성은 기업의 생산 활동에 대한 기조판단을 “생산은 일진일퇴하고 있다”로 동결했다.
경제산업성은 “기업들로부터 앞으로 중국용 생산이 어떻게 될지 불투명하다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어, 미중 무역마찰 등 향후 세계 경제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광공업생산지수 추이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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