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5월 소비지출 0.4%↑…물가 오름세도 '잠잠'

기사입력 : 2019년06월28일 23:34

최종수정 : 2019년06월29일 00:33

[서울 뉴욕=뉴스핌] 민지현 기자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비지출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물가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다음 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전망을 강화했다.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5월 개인소비지출이 한 달 전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난 4월 소비지출 증가율은 0.3%에서 0.6%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경제 활동에서 소비지출은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5월 소비지출 증가는 자동차 구매와 식료품·숙박에 대한 지출이 늘어난 데 기인했다.

물가 오름세도 잠잠했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 1년 전보다는 1.5% 올라 지난 4월 1.6%보다 소폭 낮아졌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했고, 1년 전보다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올해 연준의 목표치 2%를 밑돌고 있다.

지난주 연준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장기전으로 돌입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경기 둔화를 감안해 이르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낮은 물가 상승률에 대한 경계도 강화했다. 연준은 지난 통화정책 회의에서 올해 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1.8%에서 1.5%로 내려 잡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낮은 물가 상승률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라고 표현했다.

물가를 감안한 소비 지출은 5월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4월에도 0.2%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두 달간의 낮은 소비 지출 증가세가 1분기 소비가 약해진 이후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소비지출은 1년 전 보다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1% 증가했지만, 대부분 수출과 재고 증가, 고속도로와 국방에 대한 정부 지출 증가에 기인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 추이.[차트=미 상무부]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