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라남도는 지역 주민, 전문가, 공무원 11명이 한 데 뭉쳐 국민디자인단을 구성, ‘대불산단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디자인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정책 수요자인 주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전문가, 공공 서비스디자이너가 공공정책을 수요자 관점에서 설계하고 추진하는 정책 워킹그룹이다.
참여 주민은 대불산단 기업 관계자와 근로자, 산단 배후 거주 이장이다. 이들은 앞으로 수요자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된다.
영암대불산단 현황도 [사진=대불산단] |
전문가로는 대불산단을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불지사, 대불산학융합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해당 분야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공공 서비스디자이너는 ‘대불산단 아름다운 거리 조성’ 과제 수행을 총괄적으로 기획·운영한다.
국민디자인단은 지난 6월 1차 모임을 한데 이어 매달 1회 이상 모여 회의, 현장조사, 인터뷰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국민디자인단에서 마련한 방안 등을 토대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영암군과 함께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불산단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대불산단 정주 여건을 개선해 근로자 삶의 질을 높이고 젊은 인재가 모여드는 활력 있는 산단으로 재편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단 배후 주거단지에 조성된 공원이 대불산단의 문화복지 허브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고흥 ‘학교 가는 안전골목길 조성사업’, 화순 ‘달빛안심 문화공간 꽃숲 화순남산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2014년부터 매년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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