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왓쳐', 감찰로 만들어낸 수사 장르물…한석규·김현주·서강준이 그릴 '심리 스릴러'

기사입력 : 2019년07월02일 16:32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17:3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간 다뤄지지 않았던 장르가 ‘왓쳐’에 녹아들었다. 

2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에서 OCN 새 드라마 ‘왓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길호 PD를 비롯해 배우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 허성태, 박주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허성태(왼쪽부터), 박주희, 김현주, 서강준, 한석규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왓쳐(WATCHER)'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7.02 mironj19@newspim.com

'왓쳐'는 경찰을 잡는 경찰, 즉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한다.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 심리 스릴러로, 15년 전 비극에 얽힌 세 남녀가 비리수사팀에 모여 과거를 파헤치고 현재를 추적하는 내용을 담았다.

안길호 PD는 “저희 드라마는 일단 ‘감찰’이라는 소재를 적용했다. 이를 중심으로 세 중인공이 얽혀 있는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한다. 결국에는 한 사건을 통해 이야기가 흘러가고, 이 스토리들을 세 주인공의 시점에 따라 해석해가는 것이 관람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님과 여러 기획을 하면서 보니 여러 조직에 감찰 부서가 있더라. 뉴스에 나오는 그 분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해서 출발하게 됐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나름 조사했는데, 비리수사팀은 실제로 존재하는 팀은 아니다. 리얼하게 그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길호 감독, 배우 한석규(왼쪽부터), 김현주, 서강준, 박주희, 허성태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왓쳐(WATCHER)'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07.02 mironj19@newspim.com

한석규는 “연기할 때 정확히 보고, 듣고 실행한다. 사람의 감각 중 가장 정확한 것이 시각이다. 그만큼 가장 부정확한 것도 눈인 것 같다. 분명히 봤지만 제대로 봤는지 모를 때도 있다. 이번에 ‘왓쳐’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무언가를 15년 전에 봤다. 그것을 진실이라 믿는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뭘 본건지 잊어버린다. 그런 사람들이 과거를 떠올리며 사건이 시작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김현주와 서강준은 각각 정통멜로와 로맨틱코미디에서 시청자들을 자주 만났다. 두 사람은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장르물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김현주는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장르물이라서 택한 것은 아니고, 한태주란 인물 자체에 매력을 느꼈다. 저한테는 장르물의 문을 열기가 쉽지 않았지만, 인물에 초점을 맞추니까 다가가기 쉬웠다”고 말했다.

서강준 역시 “이전부터 장르물을 해보고 싶었다. 대본을 봤을 때, 수사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인물의 아픔과 성장과정이 있어 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한석규, 김현주, 서강준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왓쳐(WATCHER)'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7.02 mironj19@newspim.com

허성태는 극중에서 한석규(도치광 역)와 대립각을 세우는, 어떻게 보면 악역이지만 악역이 아닐 수도 있는 장해룡 역을 맡았다.

그는 “반대에 서서 연기를 하려니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악역이라고 소개가 되는 것 같은데, 각자의 시각에 따라 달라 보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 해온 악역은 미리 색깔을 정해두고 갔는데, 이번에는 감독님이 저한테 이야기를 속 시원히 안 해주신다. 그래서 디렉션에 많은 의지하고 있다. 그간 연기한 톤을 내려놓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길호 PD는 장르물에 최적화됐다. tvN ‘비밀의 숲’ ‘알함브라의 궁전’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리고 ‘왓쳐’로 장르물을 하나 더 완성시켰다.

안 PD는 “제가 운좋게 근사한 작품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 이번에도 운이 좋았다. 해왔던 것과 조금 다르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기존의 것보다 무겁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왓쳐’는 오는 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2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