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해 유연함과 적절한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일 밝혔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중국을 방문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왕 부장은 “(시 주석은) 미국이 유연함을 보이면서 적절한 시기에 대북 제재를 완화해가며 북한과 타협 해야하며 대화를 통해 각자의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왕 부장은 이밖에 시 주석이 G20 한중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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