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화웨이 회장 "트럼프 제재 완화, 큰 영향 없어" 자신감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06:28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07:2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재개되는 가운데,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제재완화 움직임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립자 런정페이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2일(현지시각) 런 회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보낸 성명에서 화웨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미국 기업에 좋은 일”이라면서 “화웨이도 미국 기업들로부터 계속해서 물건을 구매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우리가 현재 하는 일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면서 “우리는 우리 일을 제대로 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 추가 약 3천억 달러에 부과하려던 관세를 연기함과 동시에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일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말해 제재 완화 방침을 밝혔다.

런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완화 결정이 나오기 전에 진행됐던 FT와의 인터뷰에서도 “미국이 우리에게 어려움을 줌으로써 오히려 우리를 크게 돕고 있다”면서 “대외 압력의 상황에서 우리는 어느 때보다 단결하게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미국 부품 구매가 허용되지 않는다 해도 중국산이나 다른 국가 제품을 활용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라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우리가 한 건 소량의 칩(반도체) 판매를 허용한 것일 뿐”이라며 화웨이에 대한 제재 노선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