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은 4일 오후 3시 경남경찰특공대 창설식을 갖고, 경남지역 대테러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위산업체 전국 1위, 국가중요시설 전국3위, 체류외국인 전국 3위인 경남지역은 그간 테러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대테러 전담부대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논의되어 왔다.
[남경문 기자] 경남지방경찰청. 2018.8.17. |
기존 경남지역을 담당하던 부산경찰특공대의 관할지역이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에 걸쳐 광범위한 구역을 아우르고 있어, 긴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 내 대응이 어렵다는 공감대가 확산됨과 더불어, 경남경찰특공대 창설 필요성이 대두되어왔다.
이에 경남경찰특공대 창설은 지난해 2월 계획안을 제출, 행정안전부(2018년 7월)‧기획재정부(2018년 8월) 협의를 거쳐 2018년2월 국회에서 최종 통과되고, 지난 1월 국가대테러대책위원회와 2월 국무회의에서 대테러 부대로 최종 지정‧승인되었다.
경남경찰특공대는 대테러 예방 진압활동과 요인경호, 인질사건 등을 주 임무로 군 특수부대 출신 등의 정규 경찰관 32명으로 구성, 전술팀과 폭발물탐지·해체팀 등으로 편제되며, 경남의 중심인 의령군 용덕면 소재 청사에서 둥지를 틀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경남경찰특공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정예 대테러 부대로서 테러로부터 청정하고 안전한 경남을 위해 제복입은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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