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사실상 확정 분위기
대우 "16일 PQ 제출 전까지는 변동 가능" 신중론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을 앞두고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진용이 사실상 확정됐다. 주관사인 대우건설은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 제출 전까지 변동 가능성을 열어두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관계사들이 해당 지분율을 인정하면서 업계에서는 현재 거론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날 오후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내부 회의를 열고 지분 분배 및 PQ 서류 제출 계획을 논의했다.

업계에서 유력하게 거론되는 지분율 배분안은 주관사인 대우건설이 38%를 가져가고, 새로 합류하는 한화 건설부문이 11%, 롯데건설이 10%를 각각 맡는 구조다. 기존 현대건설 컨소시엄 등에서 빠진 빈자리는 HJ중공업(약 5%)과 중흥토건(약 4%) 등이 채우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외에 금호건설·코오롱글로벌·동부건설 등 기존 멤버들과 지원건설(2.0%)·흥우건설(1.5%) 등 지역사들도 컨소시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 같은 구성안에 대해 대우건설 측은 "확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지분율은 여러 검토 안 중 하나일 뿐"이라며 "PQ 서류 제출일인 16일까지 협의 과정에서 구성원이나 지분율이 변경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밝혔다. 주관사로서 최종 서류 제출 직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돌발 변수를 차단하기 위한 신중한 행보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우건설의 공식 입장과 달리 업계에서는 해당안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사들 역시 해당 안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복수의 건설사 관계자는 해당 지분율 보도에 대해 각각 "맞다"고 답하며 사실상 지분률을 공식화했다. 한화 건설부문 측만 "PQ 제출 전까지 내부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으나, 업계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현재 안대로 컨소시엄이 꾸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6일 PQ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공사 기간을 106개월로 연장하고 공사비를 10조7000억원으로 증액했음에도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않아,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단독 응찰 후 수의계약 수순이 유력시된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