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미국의 자율주행차업체인 '크루즈'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중국의 자동차관련업계에 투자한 소프트뱅크를 통한 전략기술의 유출에 대한 우려로 당국의 승인에 대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 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이날 소프트뱅크가 크루즈에 22억5000만달러 투자하는 건을 승인했다. 크루즈는 GM이 대주주인 회사다.
중국과 관계가 많은 투자자들은 이번 승인을 향후 투자에서 좋은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위원회는 크루즈에 대한 투자로 인해 자율주행기술이 중국 자동차업계와 관련이 많은 소프트뱅크에 유출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간 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한 검토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의 미래에 대해 설명하는 손정의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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