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국토위 "도로공사, 특정업체 지원"..이강래 사장 "선정과정 명백"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14:57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17:39

자유한국당 "입찰에 이 사장 관여..불응한 본부장은 사표"
이강래 "현안에 대안 없는 업체가 선정..다소 진통"
"심사 과정 문제없어..ex-커피 의혹도 명백히 밝혀질 것"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최근 ′김포~파주 고속도로′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공사는 다른 건설사가 수주했지만 이 과정에서 도로공사의 건설본부장이 사표를 제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이강래 사장은 “심사 과정은 공정했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다소 진통을 겪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전문점에 특정 업체 ‘밀어주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는 시작과 동시에 함진규, 민경욱, 박덕흠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도로공사를 둘러싼 의혹 제기와 질타가 이어졌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사진=도로공사]

현재 도로공사를 둘러싼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김포~파주 고속도로 2공구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의 압력 의혹과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전문점인 ‘이엑스 커피(ex-커피)’의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이다.

턴키로 발주된 김포~파주 고속도로 2공구 공사는 지난 5월 대형건설사인 A사가 수주했다. 공사금액은 5615억원대 공사로 김포와 파주 사이에 한강을 지하로 관통한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제기한 의혹의 골자는 이렇다. 이강래 사장이 A사가 아닌 B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되도록 압력을 행사했고 지시에 불응한 건설본부장은 사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도로공사 직원 제보로 이뤄졌고 해당 본부장의 사표는 지난달 7일자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의혹과 관련 이 사장에게 해명의 시간이 주어졌다. 이 사장에 따르면 김포~파주 2공구 교량으로 계획돼 있었으나 지난 정부에서 하저터널을 뚫는 방식으로 정해졌다. 그런데 자유로 연결과 파주시 접근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사장은 “3개 업체가 응찰했는데 1개 업체는 자유로에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했고 또 다른 업체는 파주에 지방도로를 연결하는 대안을, 나머지 업체는 아무런 대안이 없었다”며 “공교롭게 아무런 대안 없는 업체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A사가 선정되자 파주시와 국회의원들이 이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최근 최종환 파주시장이 경북 김천혁신도시 도로공사 본사를 방문해 이 같은 문제를 항의했다.

이 사장은 “심사 관련된 의혹이기 때문에 전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상상할 수 없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에서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공정하게 심사했고 이의신청 없이 정리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자유로 연결, 파주시 접근성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라며 “이런저런 잡음으로 다소 진통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여당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무런 대안이 없는 업체가 선정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특정 업체와 관련된 것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ex-커피 의혹과 관련해서는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우제창 전 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로 있는 커피 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의원이 사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ex-커피 추출 기계와 원두를 납품하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에 의해 제기된 바 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