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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일하지 않는 국회, 월급받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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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2시 본회의서 연설…"문제는 정치다"
"연동형 비례제 도입과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
"DJ노믹스와 공공부문 축소", "최저임금 차등 적용"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9일 열린 6월 임시국회 비교섭단체 연설에서 “‘일하지 않는 국회’를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퇴출시키겠다”고 경고했다.

유 원내대표는 “84일이나 지나서야 국회가 겨우 열렸다”며 “일하지 않으면 월급과 수당 등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는 법률과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 문제를 꼬집었다. 현재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로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양극화 △분노로 가득 찬 사회적 갈등 문제 등을 짚었고 외교·안보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는 정치가 민생을 외면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정치개혁의 시발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지”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생을 살리는 경제정책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공공부문 축소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의 꿈인 공무원인 나라에는 희망이 없다”며 “대한민국이 다시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태하고 방만한 공공부문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기서 확보한 재원으로 실업수당의 규모와 기간을 확대하고 재취업교육을 내실화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고 튼튼하게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노동의 유연성을 높이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5.16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유성엽 원내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해외동포 여러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유성엽 입니다.

84일이나 지나서야 국회가 겨우 열렸습니다.
그동안 국회를 열자며 릴레이 시위까지 하였으나,
두 거대정당의 다툼 앞에 무력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법률로 제정하고자 합니다.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국회에 적용해서
일하지 않으면 월급과 수당 등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는 법률과,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하지 않는 국회’를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퇴출 시키겠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바랐습니다.

촛불시민혁명의 여망을 실현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비록 정부 여당의 성공으로
야당 입지가 좁아진다 하더라도,
국민의 삶이 나아지기를 진심으로 원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 문제는 정치입니다.

올 1분기 우리는 10년만에
마이너스 0.3%의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저출산 고령화,
늘 부족한 일자리,
갈수록 더 심해지는 양극화,
분노로 가득 찬 사회적 갈등까지
지금 우리는 유례없는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외교는 어떻습니까?

남북관계의 진전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 되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문재인정부의 노력과 성과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점차 늘어나는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에는 속수무책입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에도,
일본의 무역보복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보는 더 심각합니다.

북에서 목선이 넘어와 ‘셀프 신고’를 하는데도,
은폐와 축소에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도,
정작 그 기초는 온데 간데 없어졌습니다.

이것이 안타까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문제는 정치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는
정치가 민생을 외면한 결과입니다.

■ 정치 개혁의 시발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정치가 바로서기 위해서는
먼저 선거제를 개혁해야 합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국민이 투표한 대로,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고자 하는 선거제도입니다.
우리 정치를 한 단계 발전시킬 대안입니다.

그러나 지금 패스트트랙에 올린 개정안은
반쪽짜리에 불과 합니다.

이대로 국회의원 정수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비례대표 숫자만 늘린다면,
농어촌 지역구는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실제로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에 심대한
위기로 작용할 것입니다.

무조건 비례대표제를 폐지하자는 한국당 제안 역시,
기득권 양당 체제를 유지·강화하고자 하는
꼼수에 불과합니다.

선거법 개정이 어렵게 상정된 만큼,
우리 정치를 개혁하고 발전시킴과 동시에
지방균형발전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정치개혁에 있어 선거제 개혁과 분권형 개헌은
따로 봐서는 안 됩니다.

오로지 한 사람에게만 권력이 집중되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한계를 벗어나야만
비대해진 행정부를 견제하고,
전직 대통령의 구속 릴레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권력은 나누어야 부패하지 않는 법이고,
개헌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기도 합니다.

선거제 개혁과 분권형 개헌을 연계해서
정치개혁을 반드시 실현시켜야 합니다.

■ 민생을 살리는 경제정책으로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국정을 농단하고, 적폐를 쌓았으며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경제까지 망친 정부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문재인정부의 경제성적이
경제까지 망친 이명박 박근혜 정부보다도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의 의도는 이해할 수 있으나,
방법이 완전히 틀렸습니다.
진정 소득을 늘리려면, 감세를 해야 합니다.

지난 6년간, 근로소득세수는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월급은 제자리 걸음인데, 세금만 두 배로 늘었습니다.
근로소득세를 대폭 낮추어야 합니다.
또한, 유류세 역시 즉각 폐지시켜
국민들 부담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감세 없이 임금으로 소득을 올리고자 하니
을과 을의 갈등은 증폭되고,
실질 가처분 소득은 오히려 감소하였습니다.
“소득감축 경기후퇴 정책”,
“좌회전 깜빡이를 넣고, 후진을 하고 있다”는
뼈아픈 지적들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혁신성장은
산업구조와 교육·노동시장의 전반적 혁신을 통해
경제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것이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공공부문 축소 개혁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어
‘무개념’이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정책의 실패는 곧 성장률 하락으로 직결됩니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2.4에서 2.5 퍼센트로 전망하지만
5년간 단 한 번도 못 맞춘 것을 감안하면,
희망사항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시장의 전망대로
2 퍼센트 대 초반 또는
1 퍼센트 대 후반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잃어버린 20년’장기 불황의 늪에 봉착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대외경제 탓을 하지만,
이전 정부 때부터 써온 단골 핑계일 뿐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권 모두
확장재정, 즉 세금 걷어 쓰는 것 말고는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재정지출을 포함한 공공부문의 지출은
일반적으로 수익성 또는 생산성이 낮아서
민간부문이 외면하는 분야에서 주로 이루어집니다.

즉, 구축효과가 발생하는 재정정책을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결국 나라의 성장 잠재력을 깎아먹는
고육지책일 뿐입니다.

재정건전성도 문제입니다.

정부는 국가채무비율이 40퍼센트 수준이라 괜찮다지만,
이는 향후 적자가 확실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이미 국가부채는 사상 최초 1,700조를 돌파하였고,
공무원과 군인연금의 충당부채는 매년 100조원씩 늘고 있습니다.

결국, 재정확장은 답이 아닙니다.
열이 난다고 해서 해열제만 먹이는 것은
임시방편에 불과 합니다.
경제난과 경기부진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서
적실한 정책을 처방해야 합니다.

3당 교섭단체만 참여하는 경제원탁토론회는
결국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저 또 다른 정쟁의 장이 될 뿐 입니다.

이보다는 정부와 5당,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경제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경제난의 원인을 파악하고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경제 살리기 국민 참여 회의’를 구성·운영할 것을
강력히 주문합니다.

■ DJ 노믹스와 공공부문 축소가 해답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현재 경제난의 해법을
DJ 노믹스에서 찾아야 합니다.

5년 안에만 극복해도 세계적 찬사를 받을 것이라던,
단군 이래 최대 환란을
1년 만에 극복 해내고,

99년부터 2002년까지 연평균 8퍼센트가 넘는
경이적 성장을 이룩한
그때의 정책을 되새겨 봐야 합니다.

당시 DJ 정부의 핵심 정책은
공공부문 20퍼센트 감축이었습니다.

지금 필요한 정책이 바로 공공부문 축소 개혁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공무원은 약 170만명으로,
인건비로만 한해 80조원, 예산의 17퍼센트가 쓰입니다.

또한 370조의 부채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공기업의 평균연봉은 7,800만원으로
일반 근로자 평균의 두 배를 넘고 있습니다.

부패지수는 OECD 36개국 중 30위로 최하위 권이고,
청와대를 비롯한 고위공직자 세 명 중 한명은
강남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다보니 대한민국의 청년 취업준비생
세 명중 한 명은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청소년들 장래희망 1순위는 공무원이 되어 버렸습니다.

국민 여러분,
청년의 꿈이 공무원인 나라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는
“10대의 꿈이 공무원인 나라에는 투자할 매력이 없다”고 하였고,
외국 언론에서는
“한국에서 공무원 되는 것이 하버드 입학보다 어렵다”며
냉소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늘리겠다고 합니다.
공무원 17만명을 신규채용 하겠다 합니다.

17만명을 신규 채용하면,
30년 근속기준으로 연금까지
총 327조원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이 모두가 결국 국민들의 세금입니다.

세금으로 성장 시키고,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미래를 팔아 현재를 사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는 공무원 늘리다 파탄나버린
그리스 사태를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이 다시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태하고 방만한 공공부문을
대폭 축소해야 합니다.

여기서 확보한 재원으로
실업수당의 규모와 기간을 확대하고
재취업교육을 내실화 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고 튼튼하게 구축해야 합니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노동의 유연성을 높이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의 경쟁력이 살아나고,
장기 불황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대대적이고 적극적인
공공부문 축소 개혁에 즉각 착수해야 합니다.

■ 최저임금의 차등 적용은 차별이 아니라 평등입니다

최저 임금에 대해서도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2년간 30퍼센트라는 유례없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은
서민의 일자리를 빼앗고,
우리 경제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정 어렵다면,
적어도 업종별 차등지급이라도 해야 합니다.

업종의 특성을 무시하고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오히려 평등이 아닌 역차별입니다.

소상공인과 농민에 대한 업종별 차등적용을
다시 한번 심도있게 검토하길 당부합니다.

■ 바른 역사관 확립으로 역사 왜곡과 망언 종지부 찍어야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는 이번 5.18 망언을 통해
그릇된 역사관이 얼마나 큰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발생시키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근현대사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정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헌법전문에는 3.1운동 정신을 계승한다 하였으나,
사실 그 이전에 반봉건 항일운동의 효시가 되었던
동학농민혁명이 있었습니다.

이 나라의 자주와 독립, 민주화를 이끌었던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헌법전문에 포함시키고,
참여자들을 독립 유공자로 지정, 예우해야 합니다.

5.18 민주화 운동 역시,
하루빨리 진상조사단이 꾸려져
전두환 등 책임자에 대한
실체적인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망언과 왜곡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노근리 사건, 제주4·3 사건, 거창사건 등에 대한
특별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특별법이 없는
여순 사건에 대한 특별법 제정도 조속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시는 역사에 대한 왜곡과 망언이 반복되지 않도록,
민주당과 한국당의 적극적 협조를 요구합니다.

■ 변화를 두려워 말고,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 갑시다

친애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익숙한 것들과 결별해야 합니다.

정치에서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결별하고,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는
완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경제는 잘못 설계된 소득주도성장에서 벗어나
공공부문을 과감히 축소 개혁해야 합니다.
민주공화국이 아닌 공무원공화국을 탈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기득권 양당 체제와 작별해야 합니다.

남 탓만 하며 기득권 유지에 급급한
적대적 공생정치와 영원히 결별하고,
변화와 희망의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탁상머리 정치 이데올로기를 탈피해,
오로지 민생과 경제만 생각할
새로운 정치세력의 태동과 구축에 힘을 보태 주십시오.

저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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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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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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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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