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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일하지 않는 국회, 월급받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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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2시 본회의서 연설…"문제는 정치다"
"연동형 비례제 도입과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
"DJ노믹스와 공공부문 축소", "최저임금 차등 적용"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9일 열린 6월 임시국회 비교섭단체 연설에서 “‘일하지 않는 국회’를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퇴출시키겠다”고 경고했다.

유 원내대표는 “84일이나 지나서야 국회가 겨우 열렸다”며 “일하지 않으면 월급과 수당 등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는 법률과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 문제를 꼬집었다. 현재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로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양극화 △분노로 가득 찬 사회적 갈등 문제 등을 짚었고 외교·안보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는 정치가 민생을 외면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유 원내대표는 “정치개혁의 시발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지”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생을 살리는 경제정책으로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공공부문 축소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의 꿈인 공무원인 나라에는 희망이 없다”며 “대한민국이 다시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태하고 방만한 공공부문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기서 확보한 재원으로 실업수당의 규모와 기간을 확대하고 재취업교육을 내실화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고 튼튼하게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노동의 유연성을 높이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05.16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유성엽 원내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연설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해외동포 여러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유성엽 입니다.

84일이나 지나서야 국회가 겨우 열렸습니다.
그동안 국회를 열자며 릴레이 시위까지 하였으나,
두 거대정당의 다툼 앞에 무력하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법률로 제정하고자 합니다.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국회에 적용해서
일하지 않으면 월급과 수당 등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는 법률과,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하지 않는 국회’를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퇴출 시키겠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바랐습니다.

촛불시민혁명의 여망을 실현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비록 정부 여당의 성공으로
야당 입지가 좁아진다 하더라도,
국민의 삶이 나아지기를 진심으로 원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 문제는 정치입니다.

올 1분기 우리는 10년만에
마이너스 0.3%의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저출산 고령화,
늘 부족한 일자리,
갈수록 더 심해지는 양극화,
분노로 가득 찬 사회적 갈등까지
지금 우리는 유례없는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외교는 어떻습니까?

남북관계의 진전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흐름이 되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문재인정부의 노력과 성과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점차 늘어나는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에는 속수무책입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에도,
일본의 무역보복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보는 더 심각합니다.

북에서 목선이 넘어와 ‘셀프 신고’를 하는데도,
은폐와 축소에만 급급하고 있습니다.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도,
정작 그 기초는 온데 간데 없어졌습니다.

이것이 안타까운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문제는 정치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는
정치가 민생을 외면한 결과입니다.

■ 정치 개혁의 시발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정치가 바로서기 위해서는
먼저 선거제를 개혁해야 합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국민이 투표한 대로,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고자 하는 선거제도입니다.
우리 정치를 한 단계 발전시킬 대안입니다.

그러나 지금 패스트트랙에 올린 개정안은
반쪽짜리에 불과 합니다.

이대로 국회의원 정수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비례대표 숫자만 늘린다면,
농어촌 지역구는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실제로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에 심대한
위기로 작용할 것입니다.

무조건 비례대표제를 폐지하자는 한국당 제안 역시,
기득권 양당 체제를 유지·강화하고자 하는
꼼수에 불과합니다.

선거법 개정이 어렵게 상정된 만큼,
우리 정치를 개혁하고 발전시킴과 동시에
지방균형발전이 무너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정치개혁에 있어 선거제 개혁과 분권형 개헌은
따로 봐서는 안 됩니다.

오로지 한 사람에게만 권력이 집중되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한계를 벗어나야만
비대해진 행정부를 견제하고,
전직 대통령의 구속 릴레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권력은 나누어야 부패하지 않는 법이고,
개헌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기도 합니다.

선거제 개혁과 분권형 개헌을 연계해서
정치개혁을 반드시 실현시켜야 합니다.

■ 민생을 살리는 경제정책으로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국정을 농단하고, 적폐를 쌓았으며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경제까지 망친 정부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문재인정부의 경제성적이
경제까지 망친 이명박 박근혜 정부보다도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의 의도는 이해할 수 있으나,
방법이 완전히 틀렸습니다.
진정 소득을 늘리려면, 감세를 해야 합니다.

지난 6년간, 근로소득세수는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월급은 제자리 걸음인데, 세금만 두 배로 늘었습니다.
근로소득세를 대폭 낮추어야 합니다.
또한, 유류세 역시 즉각 폐지시켜
국민들 부담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감세 없이 임금으로 소득을 올리고자 하니
을과 을의 갈등은 증폭되고,
실질 가처분 소득은 오히려 감소하였습니다.
“소득감축 경기후퇴 정책”,
“좌회전 깜빡이를 넣고, 후진을 하고 있다”는
뼈아픈 지적들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주장하고 있는 혁신성장은
산업구조와 교육·노동시장의 전반적 혁신을 통해
경제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것이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공공부문 축소 개혁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어
‘무개념’이라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정책의 실패는 곧 성장률 하락으로 직결됩니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2.4에서 2.5 퍼센트로 전망하지만
5년간 단 한 번도 못 맞춘 것을 감안하면,
희망사항에 불과합니다.

오히려 시장의 전망대로
2 퍼센트 대 초반 또는
1 퍼센트 대 후반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잃어버린 20년’장기 불황의 늪에 봉착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대외경제 탓을 하지만,
이전 정부 때부터 써온 단골 핑계일 뿐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권 모두
확장재정, 즉 세금 걷어 쓰는 것 말고는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재정지출을 포함한 공공부문의 지출은
일반적으로 수익성 또는 생산성이 낮아서
민간부문이 외면하는 분야에서 주로 이루어집니다.

즉, 구축효과가 발생하는 재정정책을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결국 나라의 성장 잠재력을 깎아먹는
고육지책일 뿐입니다.

재정건전성도 문제입니다.

정부는 국가채무비율이 40퍼센트 수준이라 괜찮다지만,
이는 향후 적자가 확실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이미 국가부채는 사상 최초 1,700조를 돌파하였고,
공무원과 군인연금의 충당부채는 매년 100조원씩 늘고 있습니다.

결국, 재정확장은 답이 아닙니다.
열이 난다고 해서 해열제만 먹이는 것은
임시방편에 불과 합니다.
경제난과 경기부진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서
적실한 정책을 처방해야 합니다.

3당 교섭단체만 참여하는 경제원탁토론회는
결국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저 또 다른 정쟁의 장이 될 뿐 입니다.

이보다는 정부와 5당,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경제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경제난의 원인을 파악하고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경제 살리기 국민 참여 회의’를 구성·운영할 것을
강력히 주문합니다.

■ DJ 노믹스와 공공부문 축소가 해답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현재 경제난의 해법을
DJ 노믹스에서 찾아야 합니다.

5년 안에만 극복해도 세계적 찬사를 받을 것이라던,
단군 이래 최대 환란을
1년 만에 극복 해내고,

99년부터 2002년까지 연평균 8퍼센트가 넘는
경이적 성장을 이룩한
그때의 정책을 되새겨 봐야 합니다.

당시 DJ 정부의 핵심 정책은
공공부문 20퍼센트 감축이었습니다.

지금 필요한 정책이 바로 공공부문 축소 개혁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공무원은 약 170만명으로,
인건비로만 한해 80조원, 예산의 17퍼센트가 쓰입니다.

또한 370조의 부채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공기업의 평균연봉은 7,800만원으로
일반 근로자 평균의 두 배를 넘고 있습니다.

부패지수는 OECD 36개국 중 30위로 최하위 권이고,
청와대를 비롯한 고위공직자 세 명 중 한명은
강남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다보니 대한민국의 청년 취업준비생
세 명중 한 명은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청소년들 장래희망 1순위는 공무원이 되어 버렸습니다.

국민 여러분,
청년의 꿈이 공무원인 나라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는
“10대의 꿈이 공무원인 나라에는 투자할 매력이 없다”고 하였고,
외국 언론에서는
“한국에서 공무원 되는 것이 하버드 입학보다 어렵다”며
냉소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를 늘리겠다고 합니다.
공무원 17만명을 신규채용 하겠다 합니다.

17만명을 신규 채용하면,
30년 근속기준으로 연금까지
총 327조원의 예산이 소요됩니다.

이 모두가 결국 국민들의 세금입니다.

세금으로 성장 시키고,
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미래를 팔아 현재를 사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는 공무원 늘리다 파탄나버린
그리스 사태를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이 다시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태하고 방만한 공공부문을
대폭 축소해야 합니다.

여기서 확보한 재원으로
실업수당의 규모와 기간을 확대하고
재취업교육을 내실화 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고 튼튼하게 구축해야 합니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노동의 유연성을 높이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의 경쟁력이 살아나고,
장기 불황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대대적이고 적극적인
공공부문 축소 개혁에 즉각 착수해야 합니다.

■ 최저임금의 차등 적용은 차별이 아니라 평등입니다

최저 임금에 대해서도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2년간 30퍼센트라는 유례없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은
서민의 일자리를 빼앗고,
우리 경제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정 어렵다면,
적어도 업종별 차등지급이라도 해야 합니다.

업종의 특성을 무시하고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오히려 평등이 아닌 역차별입니다.

소상공인과 농민에 대한 업종별 차등적용을
다시 한번 심도있게 검토하길 당부합니다.

■ 바른 역사관 확립으로 역사 왜곡과 망언 종지부 찍어야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는 이번 5.18 망언을 통해
그릇된 역사관이 얼마나 큰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발생시키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근현대사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정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헌법전문에는 3.1운동 정신을 계승한다 하였으나,
사실 그 이전에 반봉건 항일운동의 효시가 되었던
동학농민혁명이 있었습니다.

이 나라의 자주와 독립, 민주화를 이끌었던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헌법전문에 포함시키고,
참여자들을 독립 유공자로 지정, 예우해야 합니다.

5.18 민주화 운동 역시,
하루빨리 진상조사단이 꾸려져
전두환 등 책임자에 대한
실체적인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망언과 왜곡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노근리 사건, 제주4·3 사건, 거창사건 등에 대한
특별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특별법이 없는
여순 사건에 대한 특별법 제정도 조속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시는 역사에 대한 왜곡과 망언이 반복되지 않도록,
민주당과 한국당의 적극적 협조를 요구합니다.

■ 변화를 두려워 말고,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 갑시다

친애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익숙한 것들과 결별해야 합니다.

정치에서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결별하고,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는
완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경제는 잘못 설계된 소득주도성장에서 벗어나
공공부문을 과감히 축소 개혁해야 합니다.
민주공화국이 아닌 공무원공화국을 탈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기득권 양당 체제와 작별해야 합니다.

남 탓만 하며 기득권 유지에 급급한
적대적 공생정치와 영원히 결별하고,
변화와 희망의 새로운 정치로 나아가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탁상머리 정치 이데올로기를 탈피해,
오로지 민생과 경제만 생각할
새로운 정치세력의 태동과 구축에 힘을 보태 주십시오.

저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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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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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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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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