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사업 점검 위해 인도行...이후 중국 들른 듯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최근 조직개편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검을 위해 북경에 다녀온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자 이를 강화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해외 업무를 마치고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7.11 mironj19@newspim.com |
11일 오후 3시 40분경 고 사장은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고 사장은 '해외 방문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본인의 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
앞서 고 사장은 인도 5G 시장 점검 등을 위해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 중국 법인은 스마트폰 사업 영업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1%대 점유율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잠깐 점유율이 2%대까지 올라갔으나 다시 하향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비용 절감 등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위탁생산 업체를 늘릴 것이란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에서는 화웨이, 샤오미 등 자국 기업 영향력이 높은데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높은 스마트폰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삼성전자는 좀처럼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규모가 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포기할 수 없어 대안으로 위탁생산을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윙테크를 통해 만든 갤럭시A6s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이와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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