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분양가상한제 민간확대①] "3.3㎡당 6000만원?"..고가 후분양 차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후분양 '꼼수' 재건축 조합에 '족쇄'..소급적용 검토
아파트값 1.9% 오르는데 분양가는 12.5% 올라
"HUG의 분양가 통제는 실패"..상한제 부활 불러
내년 총선 부담..시장 상황 감안해 신중히 결정

[편집자]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꿈틀대자 정부가 분양가상한제의 민간택지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도 도입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어 조만간 확정,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는 지난 2015년 사실상 폐기된 제도로 길게보면 집값 안정에 효과가 없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에 앞서 그 실효성을 짚어봅니다.

<목차>
① [분양가상한제 민간확대] "3.3㎡당 6000만원?"..고가 후분양 차단
② [분양가상한제 민간확대] 주변시세보다 20% 안팎 낮아질 듯
③ [분양가상한제 민간확대] 전문가 "강남 재건축 타겟..장기적 부작용"
④ [분양가상한제 민간확대] 건설업계 "공급 축소, 수익성 하락 불가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가 분양가상한제를 민간택지로 확대하려는 이유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후분양 아파트를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이라도 고가 분양으로 집값 안정화를 흔드는 상황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와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대출 규제 등으로 투자심리가 한풀 꺾였지만 분양가는 시장 상황과 별개로 급등했다. 정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가 사실상 실패했다고 인정하면서 한층 강력한 제도로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을 찾고 있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재건축 아파트와 같은 민간택지에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조만간 시행할 예정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최근 연이어 분양가상한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실무자 차원에서 법적 기준을 마련하려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분양가상한제 확대는 부동산시장이 과열될 때마다 정부가 꺼내든 ′단골 메뉴′다. 분양가상한제는 분양가를 땅값과 기본형 건축비, 토지 매입 이자 등 가산 비용을 넘을 수 없게 제한한다. 현재는 사실상 공공택지에서만 적용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정부가 상한제 적용 기준을 낮춰 민간택지에 도입하려는 속내는 집값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치솟는 분양가를 꼽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보다 분양가 상승률이 두 배 정도 높다"며 "집이 없는 무주택 서민이 부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실제 지표를 보면 둘 사이의 격차는 이보다 더 크다. HUG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571만원으로 최근 1년 새 12.5%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은 1.9% 오르는 데 그쳤다. 사실상 6배 이상 차이나는 셈이다.

최근에도 분양가는 HUG의 분양보증으로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분양가 통제를 피해 후분양을 선택하는 재건축 조합이 늘자 규제 사각지대가 생겼다. 조합이 후분양으로 분양가를 정하면 주변 시세보다 비싸도 이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 강남 재건축 단지가 잇달아 후분양을 선택하는 이유다.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의 경우 조합측은 3.3㎡당 4700만원대 분양을 원했지만 수용되지 않자 후분양을 선택했다. 주변 삼성동 아이파크가 3.3㎡당 평균 6371만원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할 때 후분양하면 3.3㎡당 최소 6000만원대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일반분양 지연으로 조합원이 떠안는 금융비용은 늘지만 분양가를 3.3㎡당 1000만원 이상 비싸게 받는 게 낫다고 계산한 것이다. 

후분양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돕고 부실시공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로 정부에서도 권장하는 제도다. 하지만 최근 재건축 조합은 분양가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후분양을 선택하면서 제도 손질이 불가피해졌다.

가장 먼저 상아2차와 같이 분양 직전에 후분양으로 돌아선 단지의 분양가를 통제하기 위해서 상한제 적용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 현재는 상한제 시행 이후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는 단지부터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상아2차와 같이 선분양 직전의 단지는 관리처분인가를 이미 받았기 때문에 상한제를 시행해도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시행령을 수정해 분양 직전인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경우 최근 후분양을 선언한 단지는 모두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관리처분계획에는 예상 분양가와 이에 따른 조합원들의 예상 수익, 분담금 등이 담겨 있다. 상한제 적용으로 예상 수익이나 분담금이 변경되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다시 받아야 하고 상황에 따라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서는 소급 적용에 대한 논란도 적지 않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일반분양가를 낮추면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사업 계획을 다시 짜야 한다"며 "정부가 상한제 적용 방침을 밝히면서 후분양을 검토하던 단지들이 다시 선분양을 고려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등 시장에 혼선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상한제 적용으로 '로또 아파트'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전매제한 기간을 공공택지와 같은 수준으로 늘릴 가능성이 있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전매제한은 3~4년이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70% 미만이면 4년, 70% 이상이면 3년이 적용된다. 이를 공공택지 수준인 최대 8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이다. 또 '물가상승률의 2배'인 전제 조건을 '물가상승률'로 바꾸거나 아예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에서는 무조건 상한제 적용을 받도록 지정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다만 실제로 상한제가 적용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주민 반발이 심한 상한제를 도입하기는 정부로서 큰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상한제 카드가 가장 마지막에 거론되는 이유도 시장 파급력이 크지만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상한제 카드를 꺼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8.2부동산대책에서 상한제 적용 기준을 완화하고 시행령 개정까지 마쳤지만 실제 시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행령이 개정되도 상한제 적용지역은 국토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되는데 2017년 말 부동산시장이 안정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이유로 심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는 이번에도 한두달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지난달 말 상한제를 적용할 수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줬고 이에 따른 집값 변동 추이를 보고 추가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올랐고 강남권 아파트는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 추가 대책이 불가피한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는 "시민들이 감내할 수 있는 한계가 있는데 상한제는 1주택자 보유세 강화와 함께 심리적 저항선의 마지노선으로 본다"며 "다만 총선을 앞둔 정부가 도입하는데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