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원래 나라로 돌아가”...민주당 유색 여성의원 조롱 논란

기사입력 : 2019년07월15일 06:19

최종수정 : 2019년07월16일 07:1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내 유색 여성 하원의원들을 겨냥해 “원래 나라로 돌아가라”며 조롱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민주당 '진보파' 여성의원들을 지켜보는 게 참 흥미롭다"면서 “이들은 원래 정부가 완전히 재앙적이고 가장 부패하며 서투른 세계 최악의 수준인 국가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그들이 이제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미국에서 정부가 어떻게 운영돼야 하는지 목소리를 높여 사납게 말하고 있다"면서 "원래의 나라로 돌아가서 완전히 무너지고 범죄로 들끓는 곳을 바로잡는 건 어떤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곳들이야 말로 당신들의 도움을 몹시 필요로 하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신속한 귀환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한 의원들은 최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각을 세워온 여성 초선 하원의원 4인방으로, 10선 의원을 이기고 당선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첫 무슬림 여성 의원으로서 미국 정치계에서 금기시하는 유대인 비판을 감행한 일한 오마, 팔레스타인 이민 가정 출신인 라시다 틀라입, 흑인인 아이아나 프레슬리다.

일한 오마를 제외한 3명은 미국 태생이며, 오마 의원은 소말리아에서 태어났지만, 케냐의 난민캠프 등을 거쳐 12살에 미국에 정착했다.

이들 4인방은 최근 국경지대 이민자 아동 보호 문제를 둘러싼 입장차로 펠로시 의장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트윗 공격에 펠로시 의장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이 미국을 백인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미임을 다시금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양성이야말로 미국의 강점이며 우리의 통합이 바로 우리의 힘이라며 반격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