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이란 핵합의 탈퇴는 오바마 업적 훼손 위한 것" 英 문건 유출

기사입력 : 2019년07월14일 19:53

최종수정 : 2019년07월15일 07:22

킴 대럭 전 영국대사 추가 문건 유출돼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를 탈퇴한 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업적을 깎아내리기 위한 것이란 내용의 영국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킴 대럭 전(前) 주미 영국대사가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에 메모를 보내 "트럼프가 오바마를 비난하기 위해 핵 합의를 탈퇴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건은 지난해 5월, 영국 존슨 전 장관이 핵합의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시기에 작성됐다.

지난 2017년 1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백악관에 도착한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오른쪽)을 스티브 배넌 당시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맞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럭 전 대사는 앞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서툴고 무능하다"고 폄하했다가 지난 10일 사임한 인물이다. 그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본국 외무부에 이메일을 통해 "이 행정부가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고, 예측 가능하며 어설프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영국) 대사를 잘 모른다"며 "매우 어리석은 사람"이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영국 런던 경찰국은 문건 유출이 공직자 비밀 엄수에 위반된다며 강하게 경고한 바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언론 자유에 대한 논쟁이 심화하던 상황에서 추가 문건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선데이타임지는 14일 이번 추가문건 유출 용의자가 외무부 데이터 접근 권한이 있는 공무원이라고 전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