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타이어 3사, 턴어라운드 기대…금호타이어 10분기만 흑자 유력

기사입력 : 2019년07월16일 13:32

최종수정 : 2019년07월16일 13:33

글로벌 수요 부진속 교체용 타이어중심 실적 회복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자동차업황 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타이어 3사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경영권이 중국으로 넘어간 금호타이어는 10분기만에 분기기준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업계 1위 한국타이어는 유럽 등에서 판매가 부진하지만 교체용 타이어 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6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정도 빠진 15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북미 신차용 타이어(OE)와 한국 교체용 타이어(RE)를 제외한 유럽 등 주요시장에서의 물량 감소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타이어 수요 둔화로 유럽에서는 한국타이어뿐 아니라 경쟁사들의 실적 전망도 하락세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인수한 라이펜 뮬러와 모델 솔루션의 매출 가세에도 불구, 북미 신차용 타이어와 한국 교체용 타이어를 제외한 주요시장에서의 물량 감소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6월말 기준으로 완성차의 재고수준이 낮아진 상황이고, 하반기에는 전년동기의 기저도 낮아지기 때문에 OE 판매증가율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사진=금호타이어]

지난해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된 금호타이어의 경우 한국타이어보다 사정이 좀 낫다. 올해 초 취임한 전대진 사장이 흑자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전 사장은 지난달 중국 남경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신제품 설명회에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더블스타의 대규모 투자 이후 구조혁신, 비용절감 정책 및 노사협력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쳐온 결과 2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전 대표 취임 이후 그 동안 재고자산 정리 등을 통해 계속 흑자전환을 추진해왔다"며 "현재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특히 오는 18일 출시 예정인 기아차 소형 SUV 셀토스에 타이어를 단독공급키로해 하반기 실적 전망도 밝은편이다. 셀토스는 기아차의 소형SUV시장 야심작으로,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체코공장을 본격 가동한 넥센타이어도 향후 중장기 수익성을 확보했다. 미국에서의 성장과 신규 매출처를 확보한 아시아 지역 성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국내업체들뿐 아니라 해외 타이어업체들도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로 자동차산업과 함께 동반 부진을 겪고 있다"며 "교체용, 고성능 타이어 개발을 통해 향후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