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김경수의 버디&보기] 매킬로이가 16세 때 로열 포트러시GC에서 61타를 기록했다는데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08:55

최종수정 : 2019년07월17일 08: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브리시티오픈 개막 앞두고 14년 전 아마추어 때 세운 코스레코드 재조명
홈코스에 디오픈에서 강한 면모로 주목 받아…몰아치기 능하고 자신감도 넘쳐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제148회 브리티시오픈이 18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GC(파71·길이7344야드)에서 시작된다. 이 곳에서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이 열린 것은 1951년 이후 68년만이다.

한국선수 8명을 포함해 총 15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이 이름이 거론되는 선수는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브룩스 켑카다. 그 중 매킬로이는 북아일랜드 출신이어서 더 주목받는다. 올해 열린 세 메이저대회를 모두 미국 선수들이 휩쓴 터라 그런 점도 있을 듯하다.

로열 포트러시GC는 매킬로이에게 특별한 곳이다. 그가 16세이던 2005년 이 곳에서 열린 북아일랜드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11언더파 61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당시 파드리그 해링턴이 갖고 있던 코스레코드(65타)를 단번에 4타나, 그것도 어린 아마추어가 경신하자 영국 골프계는 발칵 뒤집혔다. 심지어 그의 오랜 코치였던 마이클 배넌도 그 소식을 듣고 “농담 말아라. 누구도 로열 포트러시에서는 61타를 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1951년 이 곳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때에도 최종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두 명에 그친 점을 볼 때 그럴만하겠다.

2019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는데 필요한 제반 조건을 누구보다 잘 갖춘 로리 매킬로이의 실루엣. [사진=나이키골프]

영국골프협회(R&A)와 미국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매킬로이가 당시 61타를 친 과정을 소개했다.

많은 위업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작은 평범했다. 첫 홀 버디 퍼트는 홀을 살짝 빗나갔다.

두 살 때 40야드를 보낼 정도로 어려서부터 유다른 장타자였던 그는 2번홀(파5)에서 6번아이언으로 2온을 한 후 2퍼트로 첫 버디를 잡았다. 그 다음 세 홀을 파로 보낸 그는 6번홀(파3)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았고, 9번홀(파5)에서는 웨지로 2온을 한 후 세 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전반 스코어는 3언더파 33타.

후반에 역사가 시작됐다. 10번홀 이글에 이어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12,13번홀 파로 주춤하는가 싶더니 14∼18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고 새 기록을 완성했다. 길고 어렵기로 정평난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을 정도로 그의 상승세는 거침없었다. 후반에만 8타를 줄인 그의 이날 스코어는 11언더파(이글1 버디9) 61타(33·28)였다. 당시는 파72 코스였다.

이 소식은 곧 퍼져나갔고, 매킬로이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도 그 때였다.

매킬로이는 “포트러시와 링크스코스, 내 골프 성장기를 돌아볼 때보다 그날 라운드가 떠오른다. 지금까지 플레이한 수많은 라운드 가운데 샷 하나하나를 다 기억하는 것은 그 라운드뿐이다.”고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 때로부터 14년이 지금 코스는 조금 변했다. 7번홀(파5)과 8번홀(4)이 새롭게 조성됐고, 파도 71로 셋업됐다.

매킬로이는 미국PGA투어 통산 16승 가운데 첫 승을 2010년 퀘일 할로 챔피언십에서 거뒀다. 당시 그는 최종라운드에서 62타를 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종전 기록을 2타 갈아치운 코스레코드였다. 그 대회가 열린 코스는 곧 리노베이션을 했고, 매킬로이는 2015년 새롭게 바뀐 코스에서도 61타를 친 적이 있다. 매킬로이는 “올해 로열 포트러시에서도 퀘일 할로에서와 같은 일이 벌어지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2005년에 코스레코드를 세웠지만 그것은 구코스일 뿐이고, 몇몇 홀이 바뀐 지금의 코스에서 새로운 코스레코드를 세워 우승하기를 바란다는 뜻이 담겨있다.

매킬로이는 16승 중 5승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65타 이하를 치면서 올렸다. 또 그가 기록한 메이저대회 4승 중 2승은 2위와 8타 이상의 차이가 났다. 메이저대회 2승을 그런 차이로 우승한 선수는 매킬로이와 우즈 뿐이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첫 승을 거둘 당시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몰아치기와 60타대 초반 스코어를 내는데 능하다는 얘기다.

매킬로이는 브리티시오픈에서 1승을 거뒀다. 2014년 로열 리버풀GC에서 열린 대회였다. 그 이후 지난해까지 브리티시오픈에서 누적 최다언더파를 낸 선수가 매킬로이다. 매킬로이는 5년간 브리티시오픈에서 총 32언더파를 기록했다. 그 다음이 조던 스피스로 30언더파이고, 그 뒤를 헨릭 스텐손이 28언더파로 잇는다. 2014년 이후 매킬로이의 브리티시오픈 평균 스코어는 69.0타로 다른 선수들보다 0.5타 정도 앞선다.

매킬로이는 올해에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데 이어 지난달 캐나다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캐나다오픈 최종일에는 61타를 쳤다.

그가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 것은 올해가 11회째다. 최근에는 네 대회 연속 ‘톱5’에 들었다. 더욱 올해 열리는 곳은 그의 홈코스나 다름없는 곳이다.

2014년 브리티시오픈과 US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5년만에 그가 두 번째로 ‘클라레 저그’(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메이저대회 승수를 ‘5’로 늘릴지 주목하는 사람이 많다.

매킬로이는 첫날 오전 10시9분(한국시간 18일 오후 6시9분) 올해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랜드, 잉글랜드의 강호 폴 케이시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2014∼2018년 브리티시오픈 누적 최다언더파 기록
                       ※자료:미국PGA투어 홈페이지
--------------------------------------------
순위      선수                 5년간 누적언더파
--------------------------------------------
1    로리 매킬로이                   32
2    조던 스피스                      30
3    헨릭 스텐손                      28
4    세르히오 가르시아              24
5    잭 존슨                            20
"    필 미켈슨                           "
--------------------------------------------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