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2021년 전면 시행 앞두고 67%까지 끌어올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내년 대전지역 30개 중학교가 자유학년제를 도입한다. 올해 시행 중인 29개교를 더하면 내년에는 전체 88개 중학교 중 59개교(67%)에서 자유학년제를 시행한다.
대전시교육청은 2021년 ‘대전자유학년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올해 29개교에서 내년 59개교로 대폭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전교육청은 2017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자유학기 5대 가치(선택과 확산, 사고와 질문, 탐구와 체험, 꿈 지원, 수업공동체)를 설정하고 지역특화사업인 ‘대전자유학기 HEEL-UP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등 자유학년제 전면 시행을 준비해 왔다.
대전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또한 자유학년제 확대와 관련해 세 차례에 걸쳐 학교 전체 의견, 교사 및 학부모지원단 의견, 학교장의 의견을 수렴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대전교육청은 자유학년제 전면 확대에 따른 차질을 최소화하고자 교원 역량 강화, 우수사례 발굴‧확산,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지원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송옥 교육정책과장은 “자유학년제가 공교육 전반에 긍정적 변화로 안착하려면 앞으로 양적‧질적 확대 발전이 필요하다”며 “2021년 전면 시행에 따른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줄이고 자유학년제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 동안 지필 평가의 부담에서 벗어나 배움 중심 수업과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삶의 역량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이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같은 각종 시험을 보지 않는 대신 참여 중심의 수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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