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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에볼라바이러스 '국제위기상황' 선포…보건당국 대응 나서

기사입력 : 2019년07월18일 15:48

최종수정 : 2019년07월18일 15:48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의 유행에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했다. 국내 유입가능성은 낮지만, 보건당국 역시 국내 유입 차단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민·관 합동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해 국내 환자 유입 가능성은 낮아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면 철저한 대응을 위해 관리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이미지=질병관리본부]

질본은 현재 아프리카 내 제한된 지역에서만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에볼라가 체액 및 혈액을 통해 직접 전파된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국내에 환자 유입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다만,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에볼라바이러스병 대책반'을 통해 체계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질본은 민주콩고에 출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현지에 도착하면 예방수칙 안내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민주콩고에서 입국할 때는 1:1 개별 체온 측정 및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도록 해 집중검역을 강화하고 보건소를 통해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의심환자 발생을 감시할 예정이다.

에볼라바이러스 유행 지역에서 귀국한 사람들은 잠복기간인 21일 이내에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센터나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 일선 의료기관에는 입국자 해외여행력 정보와 국외 발생 동향을 공유해 국내 확산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으면 신속한 역학조사, 생물안전 4등급 연구시설에서 확진검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이송 및 격리입원, 접촉자 조사 등을 실시한다. 에볼라바이러스로 확진을 받으면 즉각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위기경보수준을 상향 검토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할 예정이다.

질본은 "에볼라의 국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WHO, 미국질병통제센터 등과도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질본은 이어 "콩고를 방문하면 박쥐, 원숭이 등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고 불필요한 현지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귀국 후에는 건강상태 질문서 제출 등 검역 조치에 대해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14일 콩고민주공화국 북서지역 중심지 고마시에서 에볼라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조직화된 국제적 대응을 위해 WHO는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하고 발병 국가에 백신전략을 신속한 시행, 인접 국가의 유입 대비 강화 등을 권고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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