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이주열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미중 무역협상·일본 수출규제 점검"

기사입력 : 2019년07월23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7월23일 17:29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의 전개상황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이에 따른 금융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은행 제 6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06.12 dlsgur9757@newspim.co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세계교육 위축, 반도체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성장세가 약화됨에 따라 향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국내경제상황에 대해선 올해 성장률이 2.2%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는 수요측 상승압력이 약화되면서 석유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정부정책 영향이 커지면서 6월 상승률이 0.7%를 나타냈다"며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를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외 경제지표 부진과 통화정책 완화 기대에 따라 주가와 환율은 상당폭 등락했다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외국인 증권투자는 대체로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가계대출은 대출 및 주택시장 규제 강화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크게 낮아졌다가 최근들어 다소 늘어나는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말 이후 1.75%를 유지해오던 기준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앞서 1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 내린 1.50%로 인하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의 성장세와 물가 상승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완화기조를 유지하되, 미·중 무역협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의 전개상황,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