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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vs화웨이, 어디에서 얼마나 차이나는가?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0:25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0:26

삼성 매출과 순이익 각각 화웨이의 2배, 4배
화웨이 자체 OS 5G기술 막강, 세계 영업 맹위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중국 5G 기술 견인차로서 미중 무역전쟁의 와중에서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업. 올해 삼성에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2위주자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첨단 통신 기술기업'.  바로 화웨이다.

화웨이는 중국 기술굴기의 상징으로 5G 국제표준을 놓고 미국과 패권다툼을 벌일 만큼 막강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최근 이 회사가 글로벌 IT분야  최고 기업으로 꼽히는 한국 삼성을 바짝 추격하면서 세계 IT 업계 안팎에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경제 분석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2019 세계 500대 기업’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삼성전자는 매출액 2215억달러, 순이익 39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화웨이의 매출은 1090억달러, 순이익 89억달러이다.  삼성전자는 매출에 있어 화웨이의 2배, 순이익에서 화웨이에 4배 가량 앞선다.

삼성전자는 매출에 있어서 화웨이의 2배, 순이익에 있어서 화웨이에 4배 가량 앞선다. [사진=바이두]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IDC가 발표한 2018년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준으로 할 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글로벌 출하량은 2억 9200만대를 기록했으며, 화웨이는 2억 600만대를 출하했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화웨이보다 다소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현재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텔레비전과 디스플레이 등 가전 부문에서도 글로벌 1위에 올라있고, 그밖에 냉장고, 세탁기, 디지털카메라, 레이저프린터기 사업도 취급하고 있다. 2005년, 삼성전자는 일본기업을 추월하면서 글로벌 최대 가전 기업이 됐다. 삼성전자가 화웨이보다 영업매출이 높은 이유는 삼성전자의 사업분야가 화웨이보다 넓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화웨이가 삼성전자보다 우위를 점하는 분야도 있다. 화웨이는 통신장비로 출발한 기업이기에 통신장비 분야에서는 삼성전자보다 많이 앞서 있다. 리서치 회사 IHS Markit이 발표한 2018년 무선통신 기지국 분야에서 화웨이는 30.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에 올랐으나, 삼성전자는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4.7%에 그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삼성전자를 추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5G기술에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화웨이는 5G기술 특허수량과 기술축척에 있어서 삼성전자에 앞서 있다. 5G시대에 화웨이는 많은 지식재산권 수익과 상품원가 하락을 통해서 더 많은 매출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독일의 아이피리틱스(IPlytics)가 6월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5G 표준필수특허(SEP) 랭킹에서 화웨이는 2160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1353건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노키아(1516건), ZTE(1424건), LG전자(1359건)에 이어 5위에 올랐다.

독일의 아이피리틱스(IPlytics)가 6월 15일 기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5G 표준필수특허(SEP) 랭킹에서 화웨이는 2160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1353건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노키아(1516건), ZTE(1424건), LG전자(1359건)에 이어 5위에 올랐다.[사진=바이두]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훙멍 OS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삼성전자를 추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화웨이가 스마트폰 시장을 기반으로 훙멍을 글로벌 OS체제로 굳혀나간다면 매출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그룹은 한국의 최대 기업이며 44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사업 영역도 과학기술, 금융, 기계, 항공, 의약, 화학, 부동산,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있다. [사진=바이두]

hanguogeg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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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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