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31일 중국 정저우서 RCEP 27차 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26~31일까지 중국 정저우에서 개최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하 RCEP) 제27차 공식협상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국제 공조를 촉구한다.
RCEP는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협정체제를 말한다.
우리측은 이번 협상에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및 관계부처 대표단 약 45명을 참석시킨다.
산업부는 이번 협상이 RCEP 연내타결을 위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장개방 협상을 적극 진행함과 동시에 지재권, 투자, 전자상거래 등 주요 규범분야에서 이견 해소를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협상이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일본 포함, 각국의 고위급이 모이는 첫 자리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일본 수출규제 조치가 국제 무역규범을 훼손하고, 역내 무역자유화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밸류체인 및 RCEP 역내에도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참여국들에게 적극 설명하고 국제 사회의 공조를 구할 계획이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