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롯데쇼핑이 백화점 건물 및 토지 등 자산을 처분해 1조이 넘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롯데쇼핑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백화점과 마트 등 9개 점포를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롯데리츠)에 양도하고, 해당 부동산에 대해 임차하기로 결의했다.
양도하는 자산은 롯데백화점 구리·광주·창원점,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청주점, 롯데마트 대구율하·청주·의왕·장유점으로 총 1조629억원 규모다.
롯데쇼핑은 다음 달 2일 자산 양수도 및 해당 자산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자산양도 후에도 현재와 동일하게 책임임대차계약에 의해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롯데리츠는 지난 5월 9일 현물출자를 통해 취득한 롯데백화점 강남점(4249억원)을 포함해 백화점 4개와 아울렛 2개, 마트 4개 등 총 10개 점포를 소유하게 됐다. 양도가액 기준으로 1조4878억원 규모다.
롯데쇼핑은 이날 ‘롯데-KDB오픈이노베이션펀드’에 16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롯데-KDB오픈이노베이션펀드는 롯데쇼핑의 계열회사인 롯데액셀러레이터(주)가 위탁운용사(GP)인 펀드다. 유통·물류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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