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안정' KB손보 vs '공격' 삼성화재, 상반된 전략...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B손보, KB지주 편입되며 '안정 추구형' 전환
삼성화재, '1위 수성' 사활…설계사 '자기계약'도 허용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의 비슷한 시기, 엇갈린 전략이 세간의 관심을 끈다. 업계에선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치는 삼성화재와 KB금융지주 편입후 안정 추구형으로 바뀐 KB손보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CEO 거취와 맞물린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수익성 위주의 안정적인 영업을 하는 반면 삼성화재는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KB손보는 지난 1일부터 △간편심사보험 △치아 보험 △운전자보험에 대해 설계사 본인이 계약자로 가입하는 '자기계약'을 막았다. 이와는 달리 삼성화재는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한시적으로 '유병장수플러스 건강보험'과 '새시대건강파트너'에 대한 인수심사(언더라이팅)를 대폭 완화하는 한편 설계사의 자기계약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KB손보는 안정적인 유지율 관리를 위해 자기계약을 막은 반면 삼성화재는 설계사의 자기계약을 통해서라도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사실 자기계약이 불법은 아니지만 유지율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데다 설계사가 수수료 수익만 챙기기 위한 '가짜(작성) 계약' 가능성도 있어 보험사의 엄격한 관리 대상이다.

두 손보사가 비슷한 시기에 이렇듯 다른 전략을 내놓으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는 두 손보사의 입지와 함께 CEO의 거취가 이 같이 상반된 전략으로 이어졌다고 풀이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KB손보 전신인 LIG손보가 KB금융지주에 편입되면서 이를테면 '사고 치지 않는' 안정형을 추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메리츠화재에 바짝 추격당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최영무 사장의 실적을 위해서라도 인보험 시장에서 1위를 수성하고 싶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KB손보는 지속해서 내재가치(EV) 지표를 공개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V는 보험사가 더 이상 보험가입자를 받지 않는다고 가정해 평가하는 기업가치다. 다른 지표보다 현재 상태에 대해 보다 면밀한 진단이 가능한 지표다. KB손보의 올해 6월 말 기준 EV는 6조2350억원으로 지난해 말(4조9130억원) 대비 26.9% 올랐다. KB손보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662억원으로 전년 동기(1881억원)와 비교해 11.6%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삼성화재는 공격적인 영업으로 올 1분기부터 이미 인보험 신계약 보험료는 늘어난 반면 사업비도 덩달아 증가했다. 올 1분기 삼성화재의 인보험 신계약 보험료는 지난해 1분기 20억8000만원에서 22억원으로 5.8% 늘었고 사업비 역시 213억원에서 229억원으로 7.5% 증가했다. 인보험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사업비를 쓰면서 영업을 했다는 의미다.

업계는 상반된 전략을 펼치고 있는 KB손보와 삼성화재가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 지 촉각을 곤두세운다. 내재가치 중심의 경영과 공격 영업이 이들 보험사의 미래가치에 대한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올해 임기가 마무리되는 양종희 KB손보 사장은 임기동안 내재가치를 높였다는 게 가장 큰 공"이라며 "반면 지난해 세대교체에 성공한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은 메리츠에 자리를 위협받다보니 어떻게 해서라도 1위를 수성하려는 행보"라고 전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당장 실적에 급급하기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전략을 끌고가야 하는데 업황이 악화되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되면서 무리한 전략은 향후 잠재 리스크를 확대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