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애플·삼성 매출 하락…소비자들, 고가 스마트폰 원치 않아"-CNBC

기사입력 : 2019년08월01일 08:54

최종수정 : 2019년08월01일 08:5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애플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매출이 떨어진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1000달러(약 120만원)을 들여 고가 스마트폰을 원치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소비자가 애플 매장에서 아이폰을 만져 보고 있다. 2018.09.28. [사진=로이터 뉴스핌]

3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매체 CNBC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얼마나 좋은 지 여부를 떠나 1000달러를 들여 새로운 스마트폰을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보도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애플의 2분기(회계연도 2019년 3분기) 아이폰 매출은 259억9000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263억1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2% 감소한 것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31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 A50, A70 판매량이 전작 대비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갤럭시 S10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부진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토니 사코나기는 소비자들이 고가 스마트폰을 사지 않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라고 진단했다. 

첫째는 새 스마트폰을 살 필요가 없다는 데 있다. 아이폰 이용자들의 경우, 평균 4년에 한 번씩 최신 아이폰을 구입한다는 것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에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구형 아이폰을 더 오래 소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둘째로, 당장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꿀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 수명이다. 최근 몇년에 출시된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은 이미 뛰어나고 배터리는 교체하면 그만이다. 

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XR은 카메라 성능이나 배터리 수명 면에서 뛰어나다. 가격은 749달러. 이보다 더 비싼 프리미엄 모델은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인데, 더 풍부한 색채와 밝기·더 좋은 카메라 성능을 제외하고 XR과 큰 차이가 없다. 이 가운데 애플은 구형 아이폰 7을 쓰던 기기를 주면 299달러에 보상 판매 중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은 999달러 하는 갤럭시 S10+ 대신 A 시리즈를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CNBC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일종의 딜레마에 빠졌다고 했다. 어느 쪽에서 먼저 폴더블 폰을 내놓거나, 새로운 "꼭 있어야 하는"(must-have) 기능을 선두하지 않는 이상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를 꺼려할 것이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