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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빅이닝·김민성 결승타' LG, 키움에 역전승… 2연패 탈출

기사입력 : 2019년08월01일 22:02

최종수정 : 2019년08월01일 22:03

LG 김민성,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 휘둘러
김대현, 1이닝 무실점… 시즌 3승째 수확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LG 트윈스가 7회에만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2연패를 탈출했다.

프로야구 구단 LG 트윈스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11대5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주중 3연전에서 키움에게 2연패를 당한 LG는 이날 승리를 거두며 스윕패를 면했다. 반면 키움은 2연승 행진을 멈췄다.

LG 선발 이우찬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볼넷 5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김대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3승(4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7회말 결승 2루타를 기록한 김민성이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채은성은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이천웅이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5⅔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3자책점)을 기록,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가 ⅔이닝 3피안타 3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2패(2승)째를 안았다.

LG 트윈스 김민성이 결승타를 기록했다. [사진= LG 트윈스]
채은성이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LG 트윈스]

LG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삼진, 김현수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페게로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이천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이 홈런포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LG 선발 이우찬의 2구째 140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3회말 L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정주현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이천웅의 1루 땅볼로 1사 2루를 엮었다. 이후 오지환의 볼넷과 김현수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선 페게로의 2루수 방면 땅볼 때 정주현의 홈을 밟았다.

키움이 4회초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김하성의 중전 안타와 송성문의 볼넷, 박동원의 야수선택으로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임병욱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3대2를 만들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혜성의 볼넷과 이정후의 번트안타, 김하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엮었다. 샌즈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박병호의 타석에서 LG 교체투수 임찬규가 폭투를 범해 김혜성이 득점했다.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는 송성문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LG 임찬규는 박동원과 임병욱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LG가 6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채은성의 좌전 안타와 박용택의 1루 땅볼로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은 우익우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후속타자 이형종의 볼넷으로 2사 1,2루에서는 정주현이 키움 교체투수 조상우에게 중견수 뜬공에 그쳐 역전에는 실패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천웅이 키움 교체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득점권을 엮었다. 오지환이 삼진, 김현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페게로의 볼넷으로 2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과 박용택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는 김민성이 키움 교체투수 한현희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후속타자 유강남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8대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8회말 김현수와 김용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와 박용택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규민이 삼진, 김혜성 3루 땅볼, 이정후 마저 2루 땅볼에 그쳐 패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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