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시민단체 "목동 펌프장 참사는 전형적 인재··· 양천구청장 고발"

기사입력 : 2019년08월02일 15:03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15:03

사고 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소 잃고 외양안 안 고치는 나라로 전락"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양천구청장 등 6명 고발 예정.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3명의 사망자를 낸 '목동 빗물펌프장 참사' 관련해 시민단체가 "책임자를 강력 처벌하라"며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시민단체 안전사회시민연대 등 10개 단체는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사고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동 빗물 펌프장 참사는 서울시와 양천구청, 현대건설이 잘못해서 발생한 전형적인 인재"라며 "우리나라가 소 잃고 절대로 외양간 안고치는 나라로 전락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검찰과 경찰은 사고가 났다하면 대부분의 경우 하청업체와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에게만 책임을 묻고 끝내 버린다"며 "양천경찰서는 서울시 책임자, 시공사인 현대건설 사장과 공사 책임자, 양천구청장과 관련 책임자를 구속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3명의 사망자를 낸 '목동 빗물펌프장 참사' 관련해 시민단체가 "책임자를 강력 처벌하라"며 2일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안전사회시민연대]

그러면서 "검경이 이번에도 하청업체와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묻고 마무리해 버린다면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잃게 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는 원청과 발주처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지자체가 안전을 뒷전에 둔 탓에 참사가 반복된다"며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비롯해 서울시 공무원 등 사고 관계자 6명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빗물펌프장 내 지하배수터널에서 작업하던 인부 3명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빗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일 양천구를 비롯한 서울에는 오전부터 기습 폭우가 내리고 있었다. 오전 7시 30분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 양천구는 오전 7시 38분 현대건설에 수문 개방을 통보했다.

다만 수문이 개방되는 과정에서 현장을 점검하던 협력업체 직원 2명과 이들의 상황을 살피러 간 시공사 현대건설 직원 1명 등 총 3명이 갑자기 불어난 빗물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