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상무부가 한국, 베트남을 비롯한 4개국에서 수입한 풍력타워에 대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 조사에 착수했다고 VN익스프레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캐나다, 인도네시아산 풍력타워가 각 정부의 보조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베트남 정부 보조 프로그램 24개, 캐나다 30개, 인도네시아 8개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초 아르코사윈드타워스와 브로드윈드타워스 등 미국 풍력타워 제조업체들로 구성된 미 풍력타워무역연합이 제출한 탄원서에 근거하고 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미국 시장에서 생산원가 이하로 가격을 매겼거나 정부로부터 부당한 보조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이 지난해 수입한 풍력타워 한국산 5000만달러, 베트남산 2140만달러, 캐나다산 6020만달러, 인도네시아산 3740만달러으로 추산된다.
베트남 박 리우에 위치한 풍력 발전소에 설치된 풍차 터빈 [사진=로이터 뉴스핌] |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