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4일 2차 입장문 게재…“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변명의 여지 없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레이싱모델 우주안 씨와 방송인 오정연 씨 등 ‘삼각 스캔들’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강타(40·본명 안칠현)가 4일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2차 입장을 발표했다.
강타는 이날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강타가 이번 일과 관련해 입장을 내놓은 건 지난 1일 이후 두 번째다.
그는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사람들, 본의 아니게 다시 언급되신 분들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모든 일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부족함과 불찰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타는 예정돼 있던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금일 발매 예정이었던 신곡 공개는 취소하고, 뮤지컬과 콘서트 등 이미 정해져 있던 활동은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관계된 모든 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배우 강타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발표회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 2018.07.23 deepblue@newspim.com |
이른바 ‘강타 스캔들’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지난 1일 우주안 씨가 본인의 SNS 계정에 강타와 함께 찍은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해당 동영상은 찜질방에서 찍은 것으로, 두 사람은 영상에서 다정한 대화를 나누는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강타 측은 “몇 년 전 이미 끝난 인연”이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부인했고, 우 씨 역시 “실수로 올린 것”이라는 입장을 게재하고 영상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튿날 방송인 오정연 씨가 본인의 SNS에 두 사람을 언급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오 씨는 폭로글에서 “반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며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라고 밝혔다.
오 씨와 우 씨는 서로 설전을 벌이다 “오해가 풀렸다”고 입장을 밝힌 뒤 일단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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