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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도 ‘공연 강자’...신영숙·전동석·카이 단독콘서트 러시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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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늘 라이브 무대로 관객과 만나는 뮤지컬 배우들이 공연 강자로 우뚝 섰다. 굵직한 경력을 자랑하는 뮤지컬 베테랑들이 단독 공연으로 팬들을 찾고 있다.

올 상반기 뮤지컬배우 신영숙, 에녹, 민경아 등이 성황리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아이돌 그룹이나 대형 가수들이 주류였던 공연 업계에 새로운 흐름이 생겨난 셈이다. 하반기에도 전동석, 카이 등 대규모 팬덤을 거느린 배우들의 단독 공연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사진=EMK엔터테인먼트]

◆ 에녹·강필석, 작품 속 기량 그대로…신영숙·민경아 등 '여배우콘'도 흥행

올 초부터 대극장, 소극장을 가릴 것 없이 활약 중인 뮤지컬 배우들의 단독 콘서트가 이어졌다. 배우 에녹, 신영숙, 민경아 등이 크고 작은 공연으로 팬들을 찾았다. 대부분의 콘서트가 예매 때부터 치열한 티켓팅 열기를 자랑했고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신영숙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열고 그간 참여해온 작품들을 총망라하는 무대를 꾸몄다. 지난 5월 18일 백암아트홀에서 데뷔 후 처음 가진 단독콘서트 '감사'에서 그는 민활란 음악감독이 이끄는 8인조 세션 ‘뮤직할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엘리자벳’ ‘웃는 남자’ '레베카' '명성황후' ‘맘마미아’ '모차르트!’ '엑스칼리버' 등 출연작 넘버를 소화했다. 이 공연은 티켓 오픈 당시 30초만에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부터 대학로에서 쉼없이 무대에 오르며 관객과 만나온 배우 에녹도 지난 5월 17일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데뷔 12주년을 맞아 직접 프로듀싱하고 작사, 작곡에 참여해 발매한 첫 앨범 ‘ENOCH 1st ALBUM’의 모든 곡들을 선보인 것은 물론, 그간 참여한 작품 넘버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었다.

강필석도 5월 단독콘서트 '나의 쉼표'를 열고 뮤지컬 '아랑가'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광화문 연가' '번지 점프를 하다' '쓰릴미' 등 그간 참여했던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이 공연엔 조용신 연출과 양주인 음악 감독이 함께 했다. 지난 1월에는 '지킬앤하이드' '엑스칼리버' '웃는 남자' 등에서 활약한 배우 민경아도 '작은 콘서트'를 개최했다. 성별이나 경력과 상관없이 뮤지컬 배우들의 단독공연이 전에 없이 활기를 띠는 추세다.

[사진=전동석 10주년 단독 콘서트 포스터]

◆ '10주년 기념' 전동석 첫 단독 콘서트…'안방서도 유명세' 카이도 한번 더

하반기에도 유명 배우들의 콘서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올해 '지킬 앤 하이드'에 뉴 지킬, 하이드로 출연한 배우 전동석의 데뷔 후 첫 단독콘서트가 오는 10월 4일부터 5일까지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인 만큼 공연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티켓 예매 당시에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뮤지컬배우 카이는 올해 한일 양국에서 콘서트로 관객을 찾았다. 지난해 데뷔 10주년 단독 팬미팅에 이어 올해 5월에는 빅스 레오와 함께 5월 4일 일본 도쿄 나카노 ZERO 홀에서 ‘KAI×LEO (VIXX) Musical Concert’로 뮤지컬 한류의 인기를 증명했다. 오는 12월에도 평촌아트홀에서 국내 단독콘서트를 예정 중이다. 그는 '엑스칼리버' '벤허' '팬텀' '프랑켄슈타인' 등 굵직한 작품 넘버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MBC '복면가왕'으로 더 넓어진 팬층과 드높아진 유명세를 재확인할 전망이다.

[사진=EMK엔터테인먼트]

올해 이어진 뮤지컬 배우들의 단독 콘서트 러시는 대부분 데뷔 10주년, 20주년 등 기념비적인 해를 맞아 기획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럼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는 콜라보 콘서트나 배우들이 결성한 그룹의 국내, 일본 단독 콘서트 등 뮤지컬 무대에서 확장된 공연이 확연히 늘어났다. 공연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유의미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공연 관계자는 "많은 배우들이 다양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상대적으로 뮤지컬 배우들은 여러 작품의 넘버들을 숙지하고 있으니 셋리스트를 구성할 때 수월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또 "뮤지컬을 보는 관객은 기본적으로 티켓 구매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공연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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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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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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