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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랜드재단과 노숙인 100세대에 지원주택 제공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08:23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08:23

서울시 지원주택 공급, 이랜드재단 임차보증금 3억원 지원
정신질환, 알코올의존 노숙인 지역사회 복귀 지원체계 마련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이랜드재단과 손잡고 노숙인 총 100세대에 지원주택’ 입주를 지원,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다고 7일 밝혔다.

지원주택은 육체적 제약 등으로 독립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 장애인, 어르신 등에게 주거공간과 함께 일상생활 지원, 의료, 재활 같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 임대주택이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를 통해 올해 공급 계획인 총 216호의 지원주택 가운데 100호를 노숙인에게 제공한다. 이랜드재단은 입주 노숙인에게 호당 300만원의 보증금을 무이자로 3년간 지원한다.

노숙인에게 공급되는 지원주택은 대부분 세대 당 전용면적 30㎡ 내외 원룸형 연립주택으로 입주 시 계약조건은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23만원 가량이다.

서울시와 이랜드재단은 2016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노숙인 지원주택 38호를 함께 지원한 데 이어, 올해 그 대상을 대폭 확대하게 됐다. 양 기관은 이와 관련해 이날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에서 ‘노숙인 지원주택 활성화를 위한 후원협약식’을 진행한다.

서울시와 이랜드 재단은 올해 지원주택 입주자에 대한 지역사회 정착 성공률 등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2020년 이후 지원주택 입주자에 대한 후원도 상호 협의한다.

노숙인 지원주택의 입주대상은 정신질환‧알코올 의존증 문제 등으로 인한 만성노숙인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질환을 가지고 있어 만성화 가능성이 높은 노숙인도 노숙인종합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심사 후 입주가 가능하다.

노숙인 지원주택 입주자 모집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지원주택에 입주한 노숙인 대상 보증금에 대해 이랜드재단의 융자금이 지원된다.

시에서는 노숙인 지원주택 입주자의 생활지원 및 맞춤형 서비스지원을 위해 서비스제공기관을 선정, 알코올의존증 노숙인 5명당 1명, 정신질환 노숙인 7명당 1명의 사례관리자를 배치하도록 지원하고 입주자가 지원주택에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랜드재단 보증금 지원 이외에도 입주자의 생필품 지원 등 모기업인 이랜드그룹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 지원주택에 입주한 노숙인의 실질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랜드그룹 내 SPA브랜드 스파오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에 있는 5대 쪽방촌 주민의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 기능성 내의 3000벌을 후원하고 있다.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지원주택을 통해 여러 기업, 시민들과 함께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을 자립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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