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 최대 매출인 1조 5852억원 달성
'모바일 게임' 매출, 전년동기 대비 46% 성장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넥슨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712억원(538억6500만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1377억원(129억8700만엔)으로 전년동기보다 1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030억원(191억4500만엔)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41% 줄었다.
특히 넥슨은 올 상반기에 반기 기준으로 최대 매출인 1조5582억원(엔화 1469억엔)을 달성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955억원(엔화 656억엔), 7693억원(엔화 725억엔)이며, 상반기 해외 매출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2분기 기준 최대 성과를 경신한 것으로 분석됐다. 넥슨은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6%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자료 = 넥슨] |
지역별로 살펴보면 2분기에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비중은 해외가 64%, 한국이 36%를 각각 차지했다.
넥슨은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가 노동절 및 1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 갔다"며 "유럽 외 기타 지역은 '메이플스토리M'과 '액스', '오버히트' 등 모바일 게임들의 선전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자사가 보유한 장기 흥행작에 대한 탁월한 운영 역량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우리 사업 모델의 유효성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3분기 이후에도 자사의 서비스 강점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