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중폭 개각
이만희 "국민 선동하더니 사지로 몰며 총선용 인사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은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에 대해, 유아적 이분법의 소유자에게 대한민국 법질서 수호 책임을 맡길 수 없다고 혹평했다.
또한 국민에겐 독립운동처럼 비장하게 나서자고 선동하더니, 국민과 기업은 사지로 몰면서 총선용 인사를 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19.02.14 kilroy023@newspim.com |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오늘 발표된 개각은 이 정권이 자초한 외교 안보, 민생 경제의 국민 불안 쌍끌이 위기를 어떻게 수습하고, 나라와 국민을 어디로 이끌겠다는 해법과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오직 오만과 독선에 사로잡힌 아집과 오기, 무대책의 코드 인사만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만희 대변인은 “대한민국을 유례없는 국제 외톨이 동네북으로 만든 최악의 외교 안보 라인에 면죄부를 준 데 이어, 경제 분야 역시 대통령 생각이 안 바뀌면 말짱 도루묵이긴 하지만 최소한 시장의 기대를 알고 있다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 텐데 기어이 소득주도성장을 고집하겠다며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법무장관 지명자 조국 또한 그간 보여준 업무상의 무능과 무책임은 차치하더라도, 영혼 탈곡기라 불릴 만큼 편파적이고 희박한 인권의식에 더해 죽창과 매국을 선동하는 유아적 이분법의 소유자가 대한민국 인권과 법질서 수호의 책임자로 적합한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익 손상은 아랑곳없이 총선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국민에겐 독립운동처럼 비장하게 나서자고 선동해 대더니, 정작 국익보다는 정권을 우선시해 국민과 기업은 사지로 몰면서 자신들은 총선용 인사나 하고 있는 무책임함에 국민은 분노한다”고 일갈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위중한 시기에 나라와 국민이 아닌 정권의 안위만을 챙긴 결과가 국권의 상실이었음을 잊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잘못된 개각을 거두라”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