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경고 받고 철수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러시아 해상초계기가 또다시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 카디즈)로 진입했다가 철수했다.
소련 때 개발된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 Tu-95. [사진=로이터 뉴스핌] |
9일 합동참모본부와 공군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러시아 TU-142 초계기 두대가 독도 동쪽과 제주도 남쪽 카디즈를 왕복 비행하며 무단 진입했다. 이에 우리 공군 전투기는 러시아 초계기 퇴거 작전을 위해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러시아 초계기가 어제 카디즈에 진입해 대응 조치를 실시했고, 구역이 한중일 3국 영공중첩지역이라 우리 영공식별구역에만 들어온 건 아니라는 설명이다. 카디즈 진입건은 일일이 발표하는 사안은 아니며, 지난번엔 독도영공을 침범해서 발표를 한 것이라는 게 공군 주장이다.
한편, 앞서 지난달 23일 러시아 군용기 3대와 중국 군용기 2대가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러시아 군용기 한 대가 독도 인근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군이 경고사격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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