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8개팀 170여명 참가 예정..오는 22~26일 열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제4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대회는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리며 한국(2개팀), 미국, 대만, 홍콩, 호주, 유럽, 일본 등 7개국 8개팀 17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유럽팀이 처음 출전한다. 야구 불모지인 유럽에서 야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돼 의미가 크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이번 대회는 예선 조별 리그를 포함해 순위 결정전, 결승전 등 총 20경기가 펼쳐진다.
LG전자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를 적극 알리기 위해 개막 전 국내 프로야구 경기에서 △한국대표팀 선수들의 5개 구장 시구 △각국 대표선수들의 이색 시구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배우 줄리엔강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엔강 체험’, 야구전문 유튜브 채널 ‘프로동네야구 PDB’ 등에서 여자야구를 소개하는 재미있는 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오는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중산시에서 개최되는 ‘2019 제2회 BFA(Baseball Federation of Asia) 여자야구아시안컵’에도 출전한다. 대회 결과에 따라 ‘WBSC(World Baseball Softball Confederation) 여자야구월드컵 2020’에 아시아 지역을 대표해 참가할 나라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MBC 스포츠플러스 채널과 LG전자 공식 페이스북 및 유튜브 채널로 중계된다.
LG전자는 국내 여자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손잡고 지난 2012년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만들었다. 2014년에는 국내 유일의 국제여자야구대회인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도 신설했다. LG배는 매년, LG컵은 홀수해마다 열리고 있다.
전명우 LG전자 경영지원그룹장 부사장은 “여자야구에 대한 관심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한국 여자야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