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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메딕스, '투자귀재' 짐 로저스 사내이사로 영입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09:08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09:08

30일 주총서 짐 로저스·이정훈 스탠다드그래핀 대표 사내이사로 선임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나노메딕스가 세계적 투자가 짐 로저스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짐 로저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50만주를 부여해 그래핀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공유할 계획이다.

[로고=나노메딕스]

짐 로저스는 투자전문회사 로저스 홀딩스 회장을 맡고 있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대가로 손꼽히는 투자가다.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 펀드를 창립해 4200%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했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짐 로저스는 그래핀 산업에 관심도가 높아 스탠다드그래핀의 2대주주로 있는 나노메딕스의 사내이사로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짐 로저스는 2016년 스탠다드그래핀에 투자했다.

나노메딕스는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회장과 이정훈 스탠다드그래핀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더불어 그래핀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정관 변경을 진행할 계획이다.

흑연을 원료로 하는 그래핀은 구부러져도 강도나 특성이 변하지 않고 전류 전달 속도가 빨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에 폭넓게 쓰일 수 있는 신소재다.

나노메딕스 측은 "스탠다드그래핀은 그래핀을 활용한 수처리 산업은 이미 상용화에 성공했고, 우주항공,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그래핀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스탠다드그래핀 추가지분을 확보해 국내 그래핀 산업의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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