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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수백명, 국제공항 재집결..운항 재개 불구 300여편 취소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16:16

최종수정 : 2019년08월13일 16:18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 수백명이 검은색 옷을 입고 13일 오후(현지시간) 홍콩 국제공항 입국장으로 돌아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국제공항은 전날 시위대의 연좌농성으로 여객기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가 이날 오전 운항을 재개했지만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국제공항을 점령한 시위대 규모는 전날 오후 수천명에 달한 뒤 이날 아침 소규모로 줄었지만 이날 오후 수백명으로 늘었다.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를 하던 여성이 경찰이 쏜 빈백건에 오른쪽 눈을 맞아 실명 위기에 처하자 분노한 시민들이 홍콩 국제공항에서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9.08.12 [사진= 로이터 뉴스핌]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은 각각 전날 오후와 이날 아침 시위대 규모를 5000여명, 약 50명이라고 전했다.

홍콩 국제공항은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 오전 7시) 탑승 수속 등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지만, 전날의 시위대 점거로 인한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만 항공편 300여편이 취소됐다. SCMP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이날 오후 11시 55분까지 이륙과 착륙이 예정됐던 각각 160편, 150편의 항공편이 취소(이날 오전 8시 기준)됐다.

현재 공항 당국은 추가 시위에 대비, 비상 센터를 가동했다면서 승객들의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수천 명의 시위대가 홍콩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연좌 시위를 벌여 탑승객들이 출국 수속 등을 밟지 못하면서 여객기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시위대는 범죄인 인도 법안 완전 철폐를 요구하고 경찰의 과잉진압 등을 규탄하며 지난 9~11일 국제공항에서 시위를 벌였다.

12일 시위는 예정에 없던 것이지만, 그 전날 침사추이 지역에서 한 여성 시위자가 경찰이 쏜 빈백 건(bean bag gun)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하자 분노한 시위대가 또다시 공항을 점령했다.

시위대 일부는 붕대로 머리를 감싸 한쪽 눈을 가린 채 연좌 시위에 참가, 부상을 입은 시위 참가자에게 유대감을 표시했다.

시위대는 11일 홍콩 침사추이, 쌈써이포, 콰이청, 코즈웨이베이 등에서 게릴라식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허가받지 않은 집회라며 최루탄을 쏘는 등 또 다시 강경 진압에 나섰다. 이로 인해 4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송환법안 반대 시위는 지난 6월 9일부터 본격화해 두 달여 지속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시위가 격화되자 군개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12일 중국의 홍콩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국무원 산하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은 송환법안 반대 시위를 '테러리즘'에 비유했다.

중국 국무원 산하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의 양광 대변인은 "최근 며칠 동안 시위대는 경찰을 공격하기 위해 극도로 위험한 도구를 자주 사용했다"며 "이는 테러리즘의 싹이 트는 중대한 범죄로 간주된다"고 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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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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