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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수석대변인에 김명연…황교안, 언론대응 강화 나서나

기사입력 : 2019년08월14일 10:05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11:10

黃체제 이후 첫 수석대변인 임명
대변인단도 '경력자'들로 채워
비서실장에는 김도읍 의원 임명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변인단을 보강했다. 취임 이후 따로 임명하지 않았던 수석대변인을 임명하면서 언론 대응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황 대표는 14일 대변인과 비서실장 인사를 단행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당 수석대변인에 임명됐다. 2019.08.14 [사진=국회]

우선 수석대변인에는 재선의 김명연 의원이 임명됐다. 김 의원은 두 번의 원내대변인직과 탄핵 정국에서 수석 대변인직을 수행한 이력이 있다. 

그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을 역임했다. 이후 20대 국회에서도 새누리당의 원내대변인직을 수행했으며, 2016년 말 탄핵정국부터 2017년 7월까지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의 수석대변인을 맡아왔다. 

올해 2월 말 취임한 황 대표는 그간 수석 대변인을 따로 두지 않았었다. 통상 대변인단을 꾸릴 때 수석대변인을 같이 임명하던 관행과 달리 황 대표는 취임 초기 수석대변인을 임명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한국당 의원들이 전반적으로 '언론이 한국당에 친화적이지 않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언론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수석대변인 이력이 있는 김명연 의원을 임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변인단도 교체됐다. 전희경 의원은 유임됐고, 김성원 의원이 새로 대변인에 임명됐다. 김 대변인 역시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시절 대변인직을 수행한 이력이 있다.

원외 대변인으로는 이창수 충남 천안병 당협위원장이 임명됐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이날 김도읍 의원(재선)을 당대표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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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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