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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잇따른 총기난사 사건에도 총기 소유 옹호 "미친 사람들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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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잇따른 총기 난사 사건에도 불구, 총기 소유권을 옹호하며 "미친 사람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진= 블룸버그통신]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모리스타운에서 취재진에게 자신이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많은 공화당원들과 총기 폭력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들은 미친 사람들과 위험한 사람들, 매우 나쁜 사람들이 총기를 소유하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친 사람들이 총기를 소유하길 원치 않는다"며 "그들이 한 짓이다. 그들이 방아쇠를 당겼다. 총기가 스스로 방아쇠를 당기지 않는다. 그들이 방아쇠를 당겼고 우리는 정신질환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2020년 대통령 선거 유세를 갖은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정신질환자를 위한 보호 시설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꼭 해야만 한다. 이와 동시에 우리는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고 위험한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내몰아야 한다. 우리가 너무 걱정할 일이 없게 말이다. 이는 매우 큰 문제"라고 발언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정신병 환자 보호 시설의 탈수용화에 대한 인권 목소리는 1960년대에 처음 등장했다. 1975년 대법원이 환자 자신이나 다른 이들에게 위험을 끼치지 않는다면 수용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을 내리면서 미국 전역의 보호 시설은 감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이달초 텍사스 앨패소와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발생한 두 건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많은 목숨이 희생되고, 수정헌법 2조에서 보장하는 총기 소유 권리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경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총기 난사 참사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론을 주장했다. 그는 지난 7일 아이오와주 벌링턴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나라의 백인 우월주의를 부채질 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소유권 옹호주의자로 유명하다. 전미총기협회(NRA)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총기 소유자의 신원조희 강화와 관련한 의회 논의에서 NRA 견해가 충분히 대변되고 존중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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