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SK 와이번스 외인투수 앙헬 산체스가 타구에 맞는 부상을 당했다.
SK 산체스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교체됐다.
산체스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안치홍이 친 강습타구에 오른발을 맞았다. 안치홍의 타구는 산체스를 맞고 우전안타로 이어졌다.
타구에 오른발을 맞은 산체스는 곧바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트레이너와 손혁 투수코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산체스의 몸상태를 확인한 결과 더이상 공을 던지기 어렵다고 판단, 산체스는 부축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SK는 급히 박민호를 다음 투수로 올렸다. 박민호는 충분한 준비시간 없이 마운드에 올랐음에도 이창진을 잡아내며 산체스의 승계주자를 지웠다.
SK는 "우측 복사뼈 바깥쪽에 공을 맞았다. 병원으로 이동해 X-ray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훈훈한 장면도 나왔다. 안치홍은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산체스에게 직접 찾아가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고, 산체스도 악수로 화답했다.
SK 와이번스 앙헬 산체스가 부상을 당했다. [사진= SK 와이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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