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서비스 노사 갈등에 일부 센터 업무 중단

기사입력 : 2019년08월18일 17:13

최종수정 : 2019년08월18일 17:27

단체협약서 합의점 찾지 못 해 파업 시작
노조 가입 비중 높은 센터 12곳은 며칠간 문 닫기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 일부 센터가 업무를 전면 중단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단체협약을 두고 노동조합과 사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 가입률이 높은 센터를 중심으로 영업을 중단하는 등 강경하게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 서비스 엔지니어가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의 집을 방문해서 실외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18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부산, 울산, 인천에 위치한 12개 센터는 지난 5~10일과 16~17일 동안 업무를 중단했다. 

앞서 노조는 6월 말 사측과의 단협 교섭이 결렬되자 쟁의행위 판반 투표를 통해 파업을 가결하고 지난달부터 순환파업과 준법투쟁, 선전전을 병행했다. 그러다 이달 들어서부터는 날짜를 정해 총파업을 시작했다. 

현재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 8600여 명 중 약 5분의 1가량인 1800여 명이 노조에 가입해 있어 총파업에도 센터 자체가 운영을 하지 않는 경우는 드물었다. 하지만 12개 센터는 노조 가입 비중이 높아 총파업으로 운영까지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노조의 단협 요구사항에는 콜센터 직원들의 집단교섭 동참과 조합원 활동권 보장, 인사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사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사항에 노동법에 어긋나거나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갈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전적인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쳐 접점을 찾아간다는 방침이다. 

또 센터 영업 중단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주변 센터에 기술강사 등 사무인력을 투입하고 '휴대폰 이동서비스'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영업 중단으로 해당 지역에서는 최대 4~5일가량의 서비스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사측에 업무 중단일을 충분히 공지하고 있지 않아 향후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고객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

사측 관계자는 "조만간 노조와 교섭 날짜를 잡고 합의점을 찾기 위해 대화할 예정이다. 현재로써는 법을 어기거나 소비자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관련한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려고 한다"며 "고객 불편 해결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