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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미·중 무역전 속 호주 투자자들에 인기 ‘급부상’

기사입력 : 2019년08월19일 12:23

최종수정 : 2019년08월19일 12:23

22일 투자 논의차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베트남 방문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베트남이 호주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력적인 대안으로 빠르게 떠오르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각) 오스트레일리아 파이낸셜 리뷰(AFR)가 보도했다.

미·중 무역전이 글로벌 공급망에까지 타격을 미치면서 한국, 대만, 홍콩, 대만 등 역내 이웃국들이 고전하는 와중에도 베트남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저렴한 인건비, 젊은 인구, 높은 교육 수준, 감세 등 외국 기업에 우호적인 정부 정책 등 베트남 투자 매력이 줄을 잇는다고 강조했다. 이미 베트남으로 장소를 이전한 기업 임원들은 베트남이 살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라고 입을 모은다.

수천 곳의 글로벌 기업들이 일찌감치 베트남으로의 이전을 택한 가운데, 호주 정·재계에서는 베트남 투자 장점에 대한 언급이 늘고 있다.

지난주 가이 드밸 호주중앙은행(RBA) 부총재는 “미·중 관세전의 직접 영향을 피하기 위해 기업들이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경제국의 경우 투자가 늘고 있는데, 특히 베트남이 그렇다”고 강조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오는 22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으로, 베트남 투자 기회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호주뉴질랜드(ANZ) 은행 셰인 엘리엇 대표는 지난주 임원진을 베트남으로 보내 주요 고객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한편, 베트남 시장을 직접 둘러보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이 호주 기업들에게 과소평가된 경향이 있다면서, 현재 ANZ은 베트남에서 150여개 기업들과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AFR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위협하는 데다, 베트남의 인프라 수준이나 전력발전 수준 등은 성공적 경제 성장 수준에 못 미치는 등 베트남 투자에 리스크도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뿌리치기 어려운 베트남 투자 매력이 투자 위험을 상쇄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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