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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예타 통과..연내 기본계획 수립 착수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14:36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16:06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 추진 확정
국토부, 민자적격성심사 신청..내년 말 시공사 선정
2022년 착공, 2027년 개통 목표..5.7조 투입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중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B노선이 마지막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이 완성됐다.

21일 정부 기관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GTX-B노선의 사업추진을 확정했다.

GTX-B노선은 이날 기재부 심사에서 B/C(비용대비편익) 1.0, AHP(종합평가) 0.540으로 예타를 통과했다. 앞선 조사에서 B/C가 1.0을 넘지 못했던 GTX-B노선은 3기신도시 개발계획이 포함되면서 가까스로 1.0을 넘겼다.

GTX-B노선도 [자료=국토부]

국토부는 사업추진 방식 결정을 위한 민자적격성검토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즉시 신청하고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민간투자기본계획에 따라 철도사업은 필수 민자검토 대상이다.

재정사업이나 민자사업으로 사업추진 방식이 결정되고 기본계획이 나오는 이르면 내년 말부터 시공사 선정이 가능해진다. 이후 실시설계 등 후속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오는 2022년 말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개통 목표 기간은 2027년이다. 총 사업비는 5조7351억원으로 이른다.

GTX-B노선은 송도~서울역~청량리~마석 간 80.1㎞를 일반 지하철보다 3~4배 빠른 시속 100㎞ 속도로 주파한다. 모두 13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으로 망우~마석 구간은 기존 경춘선을 함께 이용한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서 송도~서울역 27분, 여의도~청량리 10분, 송도~마석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예타 결과에 따르면 오는 2030년 하루 평균 29만명이 본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4만4000대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건설기간 중 7만2000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운영기간(40년 기준)에는 약 4만5000명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양주, 구리시 등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동북부 지역과 인천, 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양주 왕숙 등 수도권 신도시 발전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미 사업 추진 중인 A노선과 C노선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B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망 3개 노선이 모두 건설돼 수도권 교통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본계획 수립 등 관련 후속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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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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