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22일 지소미아 파기 결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2일 청와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결정에 대해 한일간 갈등이 풀리지 않아 지소미아 파기로까지 갈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비공개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회동 후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소미아 파기 대책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결국 한일 간 갈등 문제를 지소미아 파기로까지 갈 수 밖에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결국 역사 갈등에서 시작된 거싱 경제 갈등에 이어 안보 갈등까지 이어지는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하고 문재인 정부가 전통적 한미동행 한미일 공조보다 북중러 체제로 편입되겠다는 내심을 보여준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 기조 톤이 완화되고 일본과의 대화 의지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강 수석은) 결국 한일 간 갈등이 풀리지 않았다. 이런 취지로 설명했다”며 “결국 국익보다 정권의 이익에 따른 결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에 따르면 강기정 수석은 지소미아 파기 결정 관련, 미국과의 교감 부분에 대해 확실하게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22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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